원작을 시장에 팔리는 상품으로 탈바꿈시켜 내놓기 위해, 이해관계자들 스스로 그것을 시장의 입맛대로 교정하는 행위. 원작 훼손으로 인한 고인 모독은 일단 배제하고 재단 및 출판사를 행위 주체자로 보면, 이것은 공권력에 의해 행해지는 검열과는 구분해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한 자기 검열로 봐야한다.
시장의 기대라는 것은 넷플릭스 같은 거대 문화 권력이 좌지우지하고 있을 터, 시대의 사조를 확대ㆍ재생산하는 문화 권력의 전횡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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