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비문학임
이름만 보면 세상은 아름다워 우리 혐오를 버리고 살아오 이럴것같은 책이지만 내가 굉장히 재밌고 흥미롭게 읽은 책임.

개인적으로 이거 읽기전에 조너선 하이트 - 『바른 마음』 한번 읽는거 추천함. 거기서 나오는 ‘이집단성’ 관련 내용이 여기서 대주제로 다뤄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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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단성이란?
자신이 속한 어느 한 집단을 신뢰하고 다른 집단을 배척하는, 이기심의 집단 버전임.
이런 이집단성으로 인해 세상엔 다양한 갈등이 일어남.
좌파와 우파의 갈등이라거나, 국가와 국가간의 갈등, 혹은 국민과 타국민의 갈등 같은것이 전부 자신의 집단을 위하는 마음, 즉 이집단성으로 말미암아 벌어지는 일이라 할 수 있음.

이러한 이집단성이 편견을 일구어내거나 다른 집단을 혐오하게 만드는건 매우 쉬움. 그래서 위에 적은 좌우/국가간 갈등등이 쉽사리 일어나고 그 집단에 속한 개인은 다른 집단의 개인을 무시하는것이 지당하다고 판단함.

이러한 갈등과 혐오를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접촉 가설’ 을 통해 어떻게 혐오를 없앨수 있는지 설명함.
책에서 ‘접촉가설’ 을 통해 혐오와 편견을 이겨낸 사례가 몇가지 소개되어있음.
어떤 집단을 두려워하다 윗집에 이사온 집단의 개인을 만나 두려움을 극복하는 사례나, 동성애자를 혐오하던 사람이 한 계기를 통해 동성애자와 친해지고 말미에는 동성애자를 위한 법안을 찬성하게 되는등의 사례가 쉽고, 재밌게 알아보도록 서술되있음.

접촉 가설이란?
간단하게, 집단의 개인과 다른 집단의 개인이 접촉할수록 개인의 집단에 대한 혐오가 사라진다는 가설임.
집단에 속하는 개인을 통해 그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점점 그 사람이 속한 집단또한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는거.
물론 사람 하나 만나서 대화하고 교류한다고 집단 전체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기는 어렵겠지.
그러나 적어도, 저 집단의 사람은 모두 저렇더라 하는 편견은 사라지게 할 수 있음.

책의 핵심 내용은 거의 다 압축한듯, 나머지 사례를 든 내용이나 더 구체적인건 직접 읽어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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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심리학이나 사회학 전공자도 아니고 그저 관심이 있는 일반인에 불과하여 아무리 비판적으로 이 책을 바라본다 한들 좋게 평가할수밖에 없었음.
왜 혐오하는지에 대해 명백하고 합리적이게 설명해냈고, 어떻게 혐오를 극복하는지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해두었음.

전공자가 본다면 틀린 말이 있을수도 있을것이며, 좋은 책이 아닐수도 있음. 또 이 글을 리뷰한 사람도 적어서 내 관점 외에서 바라본적도 없음.
그러나 적어도 나의 경우엔, 이 책을 통해 설명을 제공받았으며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배웠음.

집단간의 혐오에 너무나도 익숙해진 우리는 상대가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혹은 남성이라는 이유로, 혹은 좌파라는 이유로, 혹은 우파라는 이유로, 혹은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혹은 무교인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배척하고 혐오함.
또 위에 적히지 않은 수많은 사례를 통해 서로를 다른 집단으로 인식하고 배척하고 혐오함.
이러한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혐오하지 않을지, 나는 어떻게 혐오 받지 않을지 설명해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