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반납만 하려고 했는데

다시 책을 빌렸다

최애, 타오르다  라는 제목이 유혹했다

내 탓이 아니다

어둠 속에서 도서관이 밝게 빛났다

밤벌레는 본능적으로 불빛에 날아든다

이번에도 유혹을 이기지 못했고

현생을 뒤로하게 되었다

이 모든 비극을 책과 도서관의 책임으로 돌리자

독붕이는 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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