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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는 에스콰이어지에 단편 소설을 주기적으로 연재하던 시절에 편집자에게 많은 수정을 당했다. 원고를 냈는데 2/3분량이 날아간 적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교정 후 결과물도 썩 훌륭한 편이라서 카버는 내심 불만이면서도 받아들인 듯 하다. 당시 편집자는 유명한 평론가로, 이후에는 편집자를 그만두고 저술활동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는 미국 문학사에서 유명한 일화로, 미국의 편집 시스템을 잘 보여준다. 이후 카버는 수정본을 부정하지도 않으면서 미수정본을 따로 내기도 했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여러 판본이 있다."

레이먼드 카버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다가 위와 같은 서술을 봤는데 작가가 보낸 글을 편집자가 많은 수정을 진행했고, 심지어 글의 2/3가 삭제된적도 있다는데 이러한 행위를 거쳐서 발표된 글들을 작가의 생각이 담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나? 결국 작가의 이름만 가져다 쓴 것일 뿐 편집자가 본인 재량대로 뜯어 고치는 형태로 다시 쓴 작품 아닌가 싶다. 얼마 전에 검열 어쩌고 하는 글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명작 또는 걸작이라고 하는 작품들 대부분도 결국 이러한 작업이 이루어졌을테니 말이야.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그리고 저 편집자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있냐? 본업이 평론가이고 자기만의 집필을 했다고 하는데. 또한 카버가 수정이 안된 판본을 출간했다고도 되어 있네. 결국 작가가 어렵게 쓴 글이 그 자체로 온전하게 정리되어서 발표가 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도 싶다. 이와 관련해서 독붕이들 의견은 어떠냐??? 여러모로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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