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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방금 연금술사 완독했습니다...
너무 좋네요...

어렸을 때 읽었던 것 같은데
착각인가봐요. 아니면 제대로 읽지 않았던가
바람 부분 빼고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형이상학적인 얘기가 많은데
만물의 언어, 표지, 간절한 믿음,
모든 것은 하나다 등.

성인이 되고
책을 어느 정도 읽고 보니까

일원론이라던가 시각화에 대한
얘기를 너무 많이 접해서
거부감 없이 재밌게 읽었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에 관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형이상학적인 얘기를
쉽고 재밌는 이야기로 만들어낸
것이 대단합니다.

특히 이직 준비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감명깊게 읽힐 것 같습니다.

독갤분들 중에
시각화를 안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는데

산티아고가
그런 먼 여정을 떠나고
사랑마저 외면하고
시련을 견딜 수 있던 이유는
생각에서 발생한 꿈과
간절하고 끈질긴 믿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조력자들이 나오지만

왕은 어떤 모습으로도
조언을 해준다는 것과

동료인 영국인은 배울점이 있지만
가는 길이 너무 다르다는 것과

연금술사는 직접 도와주지 않고
스스로 깨닫게 한다는 점과

직접 가르쳐주는 집시는
자기 잇속만 챙기는 교활한 사람이라는 점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

여운이 남은 상태에서
작가의 말을 읽었는데
충격이었습니다.

1. 작가는 실제로 연금술에 빠져 몇년이나 공부했다.
2. 10년만에 스승 람을 만났는데 그가 해준 얘기가 감동


짧게 요약-


연금술사는 세종류가 있다

1. ㅈ도 모르고 흉내만 내는 부류
2. 이해는 하지만 머리가 아닌 가슴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좌절하는 부류
3. 연금술사라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으면서,
연금술의 비밀을 얻고, 자신의 삶 속에서 '철학자의 돌'을
발견해낸 사람들.


그러니까 세번 째 부류가 짱.
그렇다면 세번 째 부류는 어떤 사람일까
람이 이야기를 해준다.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품고 수도원에 갔다.
사제들이 길게 줄을 서서 성모께 경배를 드렸다.
어떤 이는 아름다운 시를 낭송했고,
어떤 이는 성서를 그림으로 옮겨 보여드렸다.
성인들의 이름을 외우는 사제도 있었다.
줄 맨 끝에 선 사람은 볼 품없는 사람이었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은 적이 없었다.
곡마단에서 일하는 아버지로부터 공을
가지고 노는 기술을 배운 게 고작이다.
다른 사제들은 수도원의 인상을 흐릴까봐
그가 경배드리는 것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그는 진심으로 아기 예수와 성모께
자신의 마음을 바치고 싶어했다.

그는 주머니에서 오렌지 몇 개를 꺼내더니
공중에 던지며 놀기 시작했다.
그것만이 그가 보여드릴 수 있는
유일한 재주였다.
아기 예수가 처음으로 환하게 웃으며
손뼉을 치기 시작했다.
성모께서는 그 사제에게만 아기 예수를
안아볼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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