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커뮤에서 이 짤을 본 적이 있을텐데,
이 발언 덕에 인터넷에서 참어르신으로 유명해진 이 할배는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이다.
서울대 철학과를 나왔고, 이후 부친을 따라 흥국광업을 운영하다가 개인소득세 납부액 순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부자가 되기도 한다
군사정권 때는 김지하를 비롯한 민주화 인사들에게 은신처와 자금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왜 갑자기 임병주 칼국수 먹고 이병주 평전 읽다가 이 얘기를 하느냐,
당연히 이병주의 파워좆목질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채현국 이사장의 아버지 채기엽과 관련이 있다. (사족인데, 효암학원의 '효암'은 아버지의 호에서 따온 것이다)
채기엽은 독립운동 진영에서 일하다가 대구경찰서 폭파미수 사건에 연루되어 중국으로 도망쳐 왔었는데,
거기서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사업을 시작해 큰 돈을 벌어들이게 된다
전쟁통이라 교통사정이 좋지 않았고 물자 보급이 어렵던 상황이다 보니 그 상황을 이용해 떼돈을 벌 수 있었다.
이때 학병에서 살아돌아온 이병주 일행(35명의 학병들)과 만나게 되는데, 채기엽은 이들의 후원자 역할을 자처하며 잠자리와 자금을 선뜻 지원해주었다
서울로 돌아온 이후에도 채기엽은 이병주를 향한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감옥에서 나온 뒤 시도했던 폴리에틸렌 사업(망함)도 채기엽의 자금이었고,
김수영 시인이 죽던 날 "너 같은 부르주아의 차는 타지 않겠다!"고 했던(태워주겠다는 이병주의 제안을 거절하고 돌아가는 길에 마을버스에 치여 사망),
바로 그 이병주의 볼보차도 채기엽이 사준 것이라고 한다
채현국도 자기 아버지의 무용담을 본인이 아닌 이병주에게 전해들었다고 진술한 걸 생각하면,
첫짤의 주인공이자 '참어르신'으로 유명한 채현국 역시 이병주와 나름의 안면이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암튼 이렇게 다 엮여 있는 거 보면 신기함...
대체 이병주의 좆목은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 걸까...
- dc official App
재밌네
늙을수록 애국자가 되셔러리
그저...대단하다! 좇목킹!
???: 친목왕입니다. 정정해주시죠? - dc App
와 이게 이렇게 이어지네? 참고로 저 짤 사진은 ㅅㅇㅎ 농성 방해 시위하는 노인들 보고 하는 일침인 걸로 앎. - dc App
김수영 시인좌 ㅠㅜ
김수영은 그 날 술에 취했던건가. 만취한 상태면 억지로라도 태우고 가지 아쉽네. - dc App
김수영, 이병주, 남재희 등이 술자리를 하고 돌아가는 길의 일이었음. 만취한 상황이긴 했다만, 이병주도 설마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곤 예상을 못한 듯. 다음날 이병주는 리영희를 찾아가 "내가 김수영을 죽였다"며 자책했다고 함 - dc App
개재밌다!
결국 조국 수호 시위에 참여하면서 본인 말이 맞다는 걸 직접 입증하심 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