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맥도널드(1915~1983)는 미국계 캐나다인 작가 케네스 밀러가 사용한 필명이다. 케네스 밀러는 캘리포니아 주 남부를 배경으로 하는 사립 탐정 루 아처가 등장하는 하드보일드 시리즈로 유명하다. 그의 삶과 문학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자.
밀러는 1915년 12월 13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 가토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캐나다인이었고 밀러는 부모의 고향인 온타리오 주 키치너에서 성장했다. 밀러는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에서 역사학과 영어학을 전공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리고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기 시작했고, 펄프 픽션에서 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밀러는 네 번째 작품을 발표할때까지는 본명을 사용했지만 다섯 번째 작품을 발표한 1949년부터는 존 맥도널드라는 필명을 썼고, 존 로스 맥도널드로 바꾸었다가 1950년대 중반부터는 자신이 발표하는 모든 소설에 로스 맥도널드라는 필명으로 통일하기에 이른다. 밀러가 집필한 소설의 배경은 대부분 산타 바바라와 그 주변 지역인데 루 아처 시리즈에서는 산타 테레사라고 하는 가상의 이름이 사용되었다. 밀러는 꾸준하게 왕성한 집필 활동을 펼치던 중인 1983년 7월 11일 알츠하이머 병으로 사망했다.
밀러의 작품 세계를 말할 때 그의 대표작인 루 아처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밀러는 1946년 "여자를 찾아"라는 제목의 단편 소설에 사립 탐정 루 아처를 등장시켰다. 그 후 루 아처가 등장하는 첫 번째 장편인 움직이는 표적을 시작으로 18권에 이르는 루 아처 시리즈를 집필했다. 또한 밀러는 "아처"라는 성을 자신의 별자리가 궁수자리인 것에서 착안했다고 밝혔으며 루 아처 시리즈는 미스터리 마니아들과 문학 평론가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예를 들어 평론가 존 레오나드는 밀러가 "미국의 주요 소설가가 되기 위하여 범죄 소설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밀러는 현지에서도 대실 해밋과 레이먼드 챈들러의 뒤를 잇는 미국 하드보일드 소설의 거장으로 간주되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밀러는 이전 세대의 건조하고 간결한 문체 위에 캐릭터들의 범죄 동기에 대한 심리적 깊이와 통찰력을 더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기도 한다.
부록: 2017년 11월 23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게재된 프리랜서 언론인 안나 문도우의 서평 기사 일부 발췌.
"... it is the sheer beauty of Macdonald’s laconic style—with its seductive rhythms and elegant plainness—that holds us spellbound. 'Hard-boiled,' 'noir,' 'mystery,' it doesn’t matter what you call it. Macdonald, with insolent grace, blows past the barrier constructed by Dorothy Sayers between “the literature of escape” and “the literature of expression.” These novels, triumphs of his literary alchemy, dare to be both."
"...매혹적인 리듬과 우아한 평이함을 갖춘 맥도널드의 간결한 스타일의 순전한 아름다움이 우리를 매료시킵니다. '하드보일드', '느와르', '미스터리', 무엇이라고 부르든 상관없습니다. 맥도널드는 도로시 세이어스가 "탈출의 문학"과 "표현의 문학" 사이에 구축한 장벽을 오만한 우아함으로 날려버립니다. 그의 문학적 연금술의 승리인 이 소설들은 감히 둘 다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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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소
하얗게 불태웠어... - dc App
오 곧바로! 감사합니다.
소름은 진짜 힘숨찐 명작인데
소름 집에 잇는데 읽어봐야겟노!!!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