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부터 내용이 다 다름;;
하나는 무슨 기독교 출판사에서 양장본으로 두권인가 나온 판본이고
두번째 판본은 검빨 조합의 뭔가 강렬한 표지였는데 축약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분량도 적고 그림도 있는 거고
세번째 판본은 8~90년대에 나온 걸로 추정되는 꽤 옛날 판본임
심심해서 번역 뭐가 낫나 비교해보려는데 앞장면 문장 내용 자체가 다 다른 거야;;
나중에 도서관 가서 다시 세 판본을 자세히 비교해봐야겠지만
첫부분 내용부터 각 판본들이 완전 다른 경우는 처음 본 것 같음
해석의 차이가 아니라 아예 작품의 순서를 바꿔서 번역한 것 같은데
판본 중에 누군가는 구라를 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음.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편을 찾아라. 그래서 비교해 보면 된다. 근데 그걸 떠나서 열린 책들이랑 민음사 두 가지를 비교해 보고 둘 중 하나를 골라라.
아마 그 기독교 출판사에서 나온 게 신부님이 번역한 걸 거임. 고인이 되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이탈리아어 능통자인데다 번역도 꽤 잘 돼서 구할 수 있으면 그 판본으로 읽어보라고 추천하는 걸로 앎. 좀 어휘가 올드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나머지 하나도 옛날 판본이니까 뭐...
신곡은 이번 생에서는 포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