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고전 맞냐? 인터넷 썰글 읽듯 개재밌게 읽었네 ㅋㅋ




마지막에 아Q가 처형장 끌려 가면서 이리한테 쫓긴 기억 회상하잖음


거기서 뒤이어 나온 문장이


"하지만 그는 그것보다 더 무서운 눈빛을 발견했다. 둔하면서도 예리한 그 눈빛은 그의 말을 삼켜버렸을 뿐만 아니라 육신 이외의 것마저 씹어 먹을 듯한 기세로 영원히 뒤쫓아오고 있지 않는가?" 인데,


여기서 '더 무서운 눈빛'을 '계몽'의 반대 개념으로 해석해도 되는 거임?




그러니까 아Q가 마지막까지 정신승리 처하면서도 창극 한 구절조차 제대로 못 부르는 우매한(?) 뉘앙스로 묘사가 되잖음


아Q라는 인물이 깨어나지 못한 민중을 대표하는 캐릭터라면,


'더 무서운 눈빛'이 '말과 육신과 그 이외의 것을 씹어 먹을 기세로 영원히 뒤쫓아오고 있다'는 표현은


깨어나지 못한 민중의 현주소를 의미하는 표현이냐는 게 내 질문임




그리고 아Q의 정신승리 개념도 좀 궁금함


아Q가 행하는 정신승리가 요즘 우리가 멸칭하는 정신승리랑 같은 개념임?


그러니까 내가 궁금한 게 뭐냐면,


민중의 우매함이라는 특성을 드러내는 여러 방법 중 '정신승리'를 택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은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