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랑 비슷한 검회색 묵시록적 풍경을 추구하는데 쉼보르스카는 진짜 끕이 다름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무진장 디테일하게 각인되고
- 신중하게, 고집스럽게 휘발유가 담긴 화염병을 움켜쥐고 있다. ... 인내심을 잃은 손이 다급하게 명령을 앞지른다.
비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탁월하고
- 심장의 유쾌한 경보가 공보를 추월한다. 빛보다 소식이 빠르다. 소식보다 믿음이 빠르다.
노골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표현이 너무 아름다워서 선동적이란 비아냥조차 쏙 들어감
- 이별의 시간이라고 촛불이 적는다, 밀랍으로 빚은 눈물방울로. 천장까지 닿을 듯한 당신의 거대한 그림자가 한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거수경례한다.
돌아올 거야. 바로 내일!
검은 노래라는 시집인데 전부 전쟁에 관한 시들
말이 안나올정도로 문장 하나하나가 졸라 강력함
헠!
읽어봐야 겠노 끌리노
와 방금 시 하나 찾아 읽었는데 좆되노
이게 폴란드 문학? 김치 문학은 그냥 죽어라!
와 개쩌네 질질 쌌다 역시 노문상수상자
이게 시인이지 그동안 읽었던 시들을 다 가짜로 만드네
이거 읽고 집에 있던 시집 다 버렸다
나도 인정.
아 쉼보르스카 시 ㅈㄴ 좋다끝과 시작 앞부분만 조금 읽었는데 인생책이 될 것 같은 직감이 온다 요즘 책 읽으면서 압도되는 경험을 못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그런 느낌을 받네.. 노벨문학상 받은 이유가 있다.
이분의 시는 너무나 훌륭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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