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베스트 —
음빙실자유서 (량치차오)
현재 읽고 있는 책 —
붉은 수수밭 (모옌), 물러나다 (촘스키)
이번달은 소설은 하나도 없고 어쩌다가 이어령 장관 저작들에 관심 생겨서 3권을 읽었음.
일본문화와 상인정신(축소지향 후속작)이 제일 재밌었고 너 어디로 가니 이거도 일제 시절 썰푸는거라 재밌었음.
역사란 무엇인가는 이번에 저자 손녀가 같은 주제로 책 낸다고 해서 읽었음. 개인적으로 상당히 충격적인 지점이 많았던 편.
또 이번에 역대급으로 만화도 많이 읽었는데 걔네는 안넣음... 만화 베스트는 봇치랑 비스크돌 ㅇㅇ.
그리고 혹시 나처럼 근대 동아시아 지성사에 관심있는 독붕이는 량치차오는 반드시 읽는거 추천.
당대 서구발 담론이 동아시아 식자층에게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그리고 어떤 양상으로 수용되었는지가 잘 나타나있음. 그리고 당대 각국 지식인 사회의 윤곽이 어느정도 보이는 것도 재밌고.
무엇보다도 동양학 교수들 열댓명이 붙잡고 몇년 동안 번역한거라 자칫 난해할 수 있는 량치차오 글빨을 엄청 뛰어나게 살려내서 읽는 맛이 매우 뛰어남. (량치차오는 글 쓸때 고전한문, 백화문, 일본어를 자기 맘대로 섞어서 썼다고함. 심지어 그 구분도 없이)
마찬가지로 우리의 학맥과 학풍도 지성사 좋아해서 읽은 책. 근데 이 책은 독자가 분야별 기본 지식과 학계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어느정도 있다고 상정하고 쓰인 책이라 역사학 제외하곤 나한테 조금 어려웠음.
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