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a82fa11d028318d8d127b7d4f8c0d9764208696114aa2316a8003f132c619dfe59079f51ef552a578e8431b760276b623bbe0fb1c144fde99



결산 달린다


1. 뛰는 사람


조용한 강가에서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면서 조깅하는 듯한 썰풀이가 참 매력적이었던 에세이였음

생물학자인 저자가 본인 인생 속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도 달렸던 순간의 이야기들을 생물학자이자 80대 노인의 시선에서 들려주는데

마치 내가 저자와 함께 늙어가는 듯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이 들어 신기했던 책이었음


그 아련함이 뭐와 닮았다면, 꼭 집에 가는 느낌과 닮아있었음

단지 과거를 회상하는 구성이 아니라, 독자가 그 이야기들을 하나씩 건너가며 화자의 현재로 되돌아가는 구성 덕분이었던 거 같음


마지막으로 해준 달리기 이야기는 그간의 이야기와 저자의 달리기 인생이 하나의 경험으로 응축되어 화자 개인의 깨달음으로 승화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제일 좋아하는 파트였음. 아 이 파트는 떠올릴수록 더 좋아짐



2. 제임스 카메론의 SF 이야기


제임스 카메론이 SF 좀 만들어본 우리 시대의 영화감독들 데려다가 1:1도 대담하는 형식의 다큐멘터리를 글로 옮긴 책임

꽁돈 생겨서 아바타2 나오기 전에 산 책인데 생각보다 재밌었음


감독들 비하인드 썰 듣는 것도 재밌지만, 여러 분야의 SF작품들과 과학 자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출하는 모습들이 꽤 놀라웠고,

리들리 스콧 옹이랑 원작 얘기하는 게 젤루 재밌었음


카메론 꼰대새끼 스타워즈는 멋진 SF라고 치켜세워주더니 

지 무신론자라고 영적인거, 종교적인거 좋아하는 델토토로 한테는 니 영화가 판타지지 SF냐면서 꼽주는 거 좀 웃기더라



3. 바른 마음


그저 GOAT...

돈의 심리학과 더불어 고등학교 필독서로 지정해야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