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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참 난해하다고 해야하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해야하나

표현은 정말 예쁨 처음 읽은 2인칭 소설이라는 것도 참신했고

장면 하나하나가 눈앞에 떠오를 정도로 직관적이기도 했음

쇼핑몰의 상복(喪服) 판매점에서 일하는 주인공과

주인공 주변 인물들도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뭔가 하나씩 흥미로운 점이 있는 사람들임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매일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시간을 보내는 소녀

하루 종일 메달게임(다른 얘기긴 한데 정말 오랜만에 듣는 단어였음.. 요즘 메달 게임장이 있으려나)에 몰두하는 아저씨

등등..

그 사람들과 주인공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부모와 자녀.. 어른과 아이들.. 보호와 반항..

뭐 그런 키워드? 주제는 일단 알겠음

젊음의 아름다움 그런 것도 알겠고

근데 그래서 뭐? 라는 생각이 너무 든다

소녀에서 여성으로, 여성에서 어머니가 된 주인공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봐야 하나?

근데 그러기엔 가부장제 비판 고통받는 여성 이런 얘기도 없고

난감하네

마흔도 안된 1987년생 여성이 대학까지 졸업해서 독립한 딸들을 가진 중년 여성 주인공을

이렇게까지 생생하게 그려낸 건 신기하긴 했음

아니 잠깐만 이거 쓰면서 혹시나 해서 알아봤는데 이 사람 국어 교사였네

주인공 딸내미가 교사 일이 자기랑 안맞는다고 엄청 힘들어해서 주인공이 위로해 주거든

그냥 글빨 좋은 어머니 헌정 소설일 가능성도 있겠다

아마존 리뷰를 봐도

책의 의미를 모르겠다 이런거 써 있는 거 봐서 다들 비슷한가봄


이건 다른 한쪽 작품 감상임 ㅇㅇ

이쪽 작품이 워낙 수작이라 비교되는 것도 있는 듯?

h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