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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굵고 밑줄 쳐진 글씨로 쓰여진 것은 수정된 버전임. 




원래 오늘 개최할 예정이기는 했으나 "고전 있는데 라이트 노벨 왜 읽음?"이라는 수준 높은 도발을 해주신 통피에서 우선 감사인사.


난 라이트노벨이 고전과 다르다는데 회의적인 사람임. 최초의 근대 소설이라는 돈키호테, 추리 소설의 최고봉이라는 셜록 홈즈 시리즈, 서구 문학과 전통 문화의 과도기 기간의 근대 초기 동아시아 Novel 등등이 과연 21세기의 라이트 노벨과 구분되는 무엇인가가 있는가? 라고 말할때 그에 대해서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음.


그래서 난 둘이 구별되어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허영병에 찌든 사람이라고 생각함. 도서가 무언가 근본적으로 세속 사회의 이해관계에서 분리된 무언가를 추구한다고 믿는 사람들. 물론 『카탈루나 찬가』처럼 그러한 목적에서 저술된 고전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작가들의 제1원칙은 어디까지나 영리추구임. 뭐 피츠제럴드처럼 글을 양산해야만 하는 운명을 타고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진짜 전업작가로서의 기반을 유지하고싶기에 생활비를 타먹고싶어하는 사람도 있을 거임. 분명한 건 어느 쪽이든 소설이 최소한의 대가를 준다는 확증이나 약속이 없었다면 고전 소설들은 대부분 나오지 못했을 거임.


그래서 난 똑같은 이유로 저술된 라이트노벨(어쩌면 웹소설도 포함해서)이 저평가받아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함. 막말로 『1984』의 제목을 "이 나라의 1인자가 나한테 집착해서 곤란하다."라고 바꾼다고 쓰레기 소설이 되는게 아니고 "널 인간으로 만들어줄테니까 날 돼지로 만들어 줘!"이라는 가상의 라이트 노벨을 제목만 "장원 농장"으로 바꾼다고 알레고리 고전 소설이 안되는 것과 같음.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작가가 대중들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것임. (교훈적인 의미로 한정짓지말 것.) 그걸 훌륭하게 완수해내어 큰 소리로, 그리고 오랫동안 박수갈채를 받으면 고전이 되는 거고, 평범한 책이면 그대로 묻히는 거임. 그 외에 요소는 부차적인 것인것에 불과함.


자, 잡설이 길었다. 원래 오늘 대회의 목적은 말 그대로 개최자가 가볍게 읽고싶은 소설을 찾고싶은 거였음. (가벼운 소설 추천해달라니까 카뮈가 도스토옙스키처럼 글쓰는 라노벨 추천해준 독갤러들 제발 죽어.) 헌데 몇시간 전에 올라온 글을 보니 의도를 바꿔야할 듯함. 암만 씹덕들이 ㅈ같아도 평소에 책 게시물도 안 쓰고, 리뷰 글에 덧글도 안 쓰는 놈들에게 그런 소리 들을 이유는 하등 없음. 그러니까 이번 기회에 씹덕들이 갤 폭파시켜야 뭔가 달라지리라고 생각함. 너희 자칭 '고전 독갤러'가 '씹덕 독갤러'를 족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씹덕 독갤러"도 "고전 독갤러"을 족칠 생각을 한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길 바람. 그러니까 다 같이 죽자, 선비병자들아. 이 전쟁은 너희가 선포한거다.




<참가자격>


- 자신이 독갤러라고 생각하는 사람 전원.

(단 수상자격은 고닉/ 반고닉 한정임. 유동도 상 전달할 방법 있으면 따로 건의글 다셈 )


- 단 대회/독회 말머리가 없으면 참가작으로 인정안함. (대회 끝나는 날까지는 수정할 것.)


- 라이트노벨의 기준은 참가자 자유. 원하는 소설 아무거나. 다만 한국에서 출판된 소설 아니면 수상 불가임.




<수상기준>


- 개최자 마음에 들면 그냥 높은 점수 받을거임.


- 개최자는 유명하거나 진짜 술술 읽히고 재밌는 라이트 노벨을 찾고 있음.


- 개최자 취향에 안 맞아도 글을 잘 쓰면 위 항목보다 높은 점수 받을 수 있음.


- 이 라이트노벨 읽으니까 고전 책 xxx가 생각 나네요. 하면 그것도 좋을 것.




<상품 목록>


- 1등 5만원, 2등 3만원, 3등 2만원. 지급수단은 계좌이체 예정. 어차피 갤 폭파가 목적이라서.

(만화 대회 개최할때 누군가 이런 대회는 상금 0원이라도 갤 폭파된다고 말했더라.)


- 1,2,3등 수상과 별개로 특별상으로 최대 3명을 선정해 오웰이 썼거나 오웰 관련 책을 1권씩 선물할 예정. 거부 가능. 

만약 부상으로 수여되는 오웰 작품에는 당연히 1984, 동물농장은 제외됨. 


- 후원이 있다면 감사히 받습니다.




<대회 기간>


- 2023.03.02 00:00 ~ 2023.03.31 23:59 까지 작성 완료 할 것.


- 불가피한 사정 있으면 3월 29일까지 마감 유예해달라고 신청할 것.


- 2023.04.10일까지 대회 결과 수록할 예정. 문제가 생길시 사전 고지하겠음.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루카 복음서 12장 49-5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