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읽은 총 6권의 책들(소개 순서는 랭킹 아니고 그냥 내가 읽은 순서임) 그리고 책읽고 난 느낌 짧게 공유하자면
1) 반도체 애널리스트의 리서치 습관
학부 영문과 나오고 10년 넘게 반도체 산업 증권사 애널리스트 한 분이 해당 업종 이해하는데 쉽게 설명해서 쓴 책, 깊이는 없고 살짝 부실한 대신 부담 없음
후딱 보기 좋은 책임
내용 최대한 평이하고 대신 의외로 일반인들이 해당 산업 관련 궁금해 할 만한 것, 자기가 질문 많이 받은 것을 다뤄줘서 나쁘지 않았음
작년에 다른 좀더 디테일한 반도체 산업 소개한 다른 책 읽을 때 이해 못했던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음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를 책으로 볼 때는 너무 책 한권으로 다 알겠다는 과욕 버리고 여러권을 읽는게 나쁘지 않은 전략 같음
저자가 매년 100권 이상 책 읽는다는데, 정독은 아니고 책 마다 자기가 원하는 섹션만 선별적으로 읽는 유 아닐까 추측, 전형적인 새벽형 인간이고 문학 작품도 읽는지 책에서 안나 카레리나를 인용할 정도, 책을 많이 보는 것은 맞는 듯 싶음
2) 세번째 위기 세번째 기회
경제, 재테크 관련 유툽 방송(EX. 3프로 티비), 경제 신문, 경제 TV에 자주 나오는 인물(EX. 자칭 중국전문가 안유화씨 등) 7+명이 돌아가면서 2개 장을 쓴 책임 즉 책 내용이 서로 연결되는게 아니고 저마다 2022년 기준으로 2023년 한국 증시, 경제 등을 예측한 것임. 도서관에서 3명이나 예약된 책이라 도대체 정체가 궁금해서 나도 예약하고 까맣게 잊고 있다 도서관에서 문자가 와서 대출 가능하다고 해서 빌려서 읽었는데 경제 관련 뉴스나 방송서 그분들이 하던 얘길 그대로 적음
3)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역시 가볍게 후딱 읽기 좋은 책, 단 출판사 자체가 IT관련해서 나름 퀄을 보장하는 선택, 집중이 분명한 곳이고 실제 제목에 충실하게 쉽게 쉽게 여러 개념들을 설명하고 한두개 정도 잘 모르던 근데 유용한 것을 건질 수 있었던 것 같음
4) 커피와 크라상
이 책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및 석사 마치고 행시 합격하고 공무원으로 OECD 파리 본부에서 근무한 분, 공직 은퇴 후 서울대 교수 역임한 분이 자기가 공직에 있을 때 국제기구 근무, 그외 해외 원조 업무 등 하면서 똑소리 나는 저개발국가 엘리트 공무원 만나서 진땀 흘리고 이래저래 경험한 것, 국비장학생으로 미국서 경제학박사 만학으로 하면서 경험한 것 등 한국인이 잘 모르는 이런 저런 얘기, 세계사, 문화 관련 내용을 아주 가볍게 다양하게 다룸
공무원들 중에 80%는 진짜 멍청하고 20%는 급여가 짜다 보니 놀지 못하고 사기업 대비 남는 시간을 주구창창 자기계발, 공부, 독서에 올인한 사람들도 있고 직무 중 여러 배움의 기회나 국비 장학생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류가 있는데 저자가 딱 그런 유형 같음
책에서 국적 나중에 바꾼 이들 다 제외하고 보수적으로 집계해도 전 세계 누적 노벨상 수상자의 22% 이상 배출한 유대인의 저력, 러시아 정교회와 가톨릭의 차이라던지 중남미에서 왜 백인혼혈인 크리오요(Criollo)가 원주민들일 제끼고 정치, 경제 모두 지배층이되고 원주민들이 소외되었는지 등 세계사 관련 여러 재미있는 내용을 간략하게 다룸, 물론 개론 수준
5) 지리학이 중요하다

미국 대학에서 지리학 가르치는 교수가 쓴 지리학 입문서, 최대한 쉽게, 지리학에 대해 대중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평이한 내용 위주로 그리고 가급적 사례를 많이 다뤄서 지리학의 현실 문제 해결 능력을 설득력 있게 예시로 보여줌 결정적으로 책이 얇아서 후딱 읽기 좋음 재미있는 것은 저자가 한국 국립 외교원에 초청받아 강의한 적도 있고 비교적 최근 이슈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연관된 내용도 있는데 책의 얇은 두께를 감안하면 아주 간략하게 핵심만 다루고 있음
6) 경제는 지리
제도권 학자가 아니라 저자가 입시학원 일타 강사인데 일본에서 세계사는 인기 좋은데 지리가 한물간 학문이라고 푸대접 받다 최근들어 다시 급부상(2022년부터 필수 과목이 됨)하는 상황에서 지리학의 여러 현실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예시로 잘 다룸, 강사 답게 너무 깊게 들어가지도 않지만 적당한 디테일을 제공하고 최신 트랜드나 경제 상황 관련 실제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많이 다룸
2월에 시작했는데 미처 다 못 읽고 3월에 넘어온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은
1) 영어의 마음을 읽는 법
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님이고 영어교사 모임 등에 10년 넘게 도움 준 분이 쓴 책인데 한국 영어교육의 구조적 한계, 고질적 문제를 잘 짚는 것 같고 직관적으로 이해해가 안되는 문법 규칙들에 대해 원어민이 어떤 맥락에서 그렇게 언어를 구사하는지 잘 설명해줌, 설명 읽기 귀찮으면 예문만 읽어도 대충 저자가 설명하려는 바가 거의 전달될 정도로 저자 실력이 준수한 것 같음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678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김성우와 함께 인지언어학으로 더 큰 세계와 마주하기 『영어의 마음을 읽는 법: 영어가 세계를 로딩하고 또 다른 세계로 접속하는 방식(생각의힘, 2022.09.20.)』이 출간되었다.여기, 우리가 영어를 대하는 방식을 근본부터 뒤흔들 책이 출간되었다. 인지언어학의 관점에서 영어가 가진 광활하고 경이로운 세계를 들여다보는 《영어의 마음을 읽는 법》이다. 전통적인 문법은 품사를 중심으로 ‘말’에 집중한다. “문법은 문법”이고, “어휘는 어휘”라는 식으로 ‘언어에 대한 공부’를
www.lecturernews.com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제2언어 쓰기 이론,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언어교육, 학술 영작문 등을 가르쳤고, 지금은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에서 영어교수법, 영어교육공학, 사회언어학 등을
(중략)
https://et21.org/bbs/board.php?bo_table=board_02&wr_id=6892

이 글은 김성우 박사님이 쓰인 겁니다. 박사님의 동의를 받아 게재하였습니다. It is ... that 강조구문, 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무대에 등장하는 여러 요소들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각각의 요소에 동일한 조명이 비춰집니다. 그런데 때로 특정한 요소를 강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는 해당 요소에 스포트라이트(spotlight)가 가고 다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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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몬느 베이유

프랑스의 여성 철학자 Somone WEIL에 관한 책이 동네 도서관에 있어서 빌려봤는데 2008년 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새책이었음 ;; 철학책이 공공 도서관에서 얼마나 대출 안되나 잘 알수 있는 게다가 상대적으로 국내 덜 알려진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이;;
책이 얇아서 하루 또는 반나절이면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34세에 요절한 세속 유대인 부모를 둔 해당인이 남긴 여러 저작 중 기독교에 귀의하는 과정에서 신앙 관련 남긴 글, 여러 다양한 이들과 교환한 서신 내용을 담고 있음
처음에는 철저한 이성, 합리 주의자라 종교 관심 없었고 엄친 딸이라서 프랑스서 공부 엄청나게 잘하고 입시에서 무쌍찍고 학문적 배움 뿐 아니라 몸소 체험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르노 공장 노동자도 해보고 노동자의 고된 삶, 참상에 경악도 하고,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다 초고도 근시에 몸치라 동료들도 포기 아무것도 안키고 얼마 안가 끓는 기름에 발을 다쳐 부모가 와서 데려가는 신세였고 부모가 워낙 부유해서 2차대전 터졌을 때도 미국으로 피신할 수 있었는데 혼자 드골의 망명정부, 레지스탕스가 있는 런던에 돕는다고 가담하기도 하고 이래 저래 기행, 고난을 스스로 자초하다 무신론자에서 바뀐게 아닐까 짐작
지리학이 중요하다 잊고 있었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