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대학원생인데 정신적으로 너무 몰려서 교수님이랑 상담 후 휴학하면서 휴식을 좀 가지려고 함.

일단 내가 논문 쓰면서 논리라던가 이런게 너무 부족하다는걸 느껴서 쉬는 동안 내 생각을 글로 적어보는걸 해보려고 독서를 하려고 함


정신적으로 힘들었던게 어머니가 갑작스레 돌아가시면서 그게 익숙해지지가 않았던게 이유였음.


오늘 휴학원 내고 본가 돌아왔는데 책꽂이에 어머니가 생전 모아두신 문학전집들과 어머니 대학 다닐 시절부터 모아두셨던 시집, 전공 관련 책들이 눈에 들어오네. 서양화 전공하셔서 미술사나 미학 관련 책들이 많음. 80년대 90년대 문예 당선작품집들도 눈에 많이 보이네.


생전에 나보고 책 좀 읽으라고 해도 내가 괜히 투정부리면서 말다툼도 하곤 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다 나를 위해서 하신 말들이더라고. 실제로 논문 쓰면서 내 생각과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것 자체가 힘이 들어가는것을 느끼고 옛날 엄마 말이 떠오르더라.








두서없이 글 쓰긴 했는데 걍 갑갑한 마음을 어디 털어놓고 싶어서 걍 독갤에 글써봄. 응애 신입 독린이라 지금부터 차근차근 독서 시작해보려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