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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처럼 하얀 피부에 아름다운 기요아키. 난 이 것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뜬구름 같은, 히나단의 인형 같은 모습만이 떠올랐다. 하지만 기요아키가 불가능한 사랑을 실현시킬 때 도저히 인간미라고 부를 수 없는 살내음이 느껴졌고 기요아키는 사람처럼 다가왔다.

봄눈에서 송곳에 가슴이 찔리는 듯한 순간이 두번 있었다. 사토코가 기요아키에게 처음을 빼았겼을 때와 벽 너머로 혼다의 말을 듣고 울음을 삼켰을때다.

그 송곳은 너무나 예리하고 아름다워서 가슴을 파고드는 와중에도 묘한 쾌감을 자아냈고 심장이 멎는듯했다. 송곳은 사토코의 손에 들려있었다. 그것의 이름은 사랑이고 아름다움이었다.

다만 그 송곳은 불가능한 사랑, 덧없는 아름다움을 원한 남자의 숨에 구멍을 뜷었고, 쇳소리 나는 외침은 뻗어도 닿지 않게 되버렸다.

기만자 새끼 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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