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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붕이한테나 책이 왔다는 소식은 기쁘겠지만 본인에겐 더 기쁜 것 같다. 내가 해외에 살다보니까 한국어 책은 바로 구하기가 힘든편이야. 그래서 한국에 있는 친척에게 부탁해서 몇달에 한 번 씩 소포로 물건을 보내달라 하는데 이전엔 한 두권 씩 부탁하던 걸 이번엔 많이 부탁했어. 책을 부탁했을 때가 보르헤스 책 읽고 라틴아메리카 뽕에 취해 있을때라서 남미 문학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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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건 전에 유동닉의 이벤트로 아주 운이 좋게 선물 받은 에밀 졸라의 작품. 이번에 처음으로 을유문화사 책을 받아봤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은 편이라서 놀랐어. 불문학은 잘 안 읽어봤었는데 이번 기회로 좀 친숙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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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책 안읽던 나에게 독서의 재미를 다시 선물해준 책이 보르헤스의 픽션들이어서 알레프는 고민도 안 해보고 부탁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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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문학에도 관심이 생겨서 가르시아 마르케스 책이랑 마누엘 푸엑 책도 부탁했었음. 백년의 고독은 책들 보내준 이모가 다 읽었다면서 흔쾌히 보내주시더라. 책을 깔끔하게 쓰셔서 표지는 바랬어도 종이는 민음사 세문집 답지 않게 깔끔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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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가스 요사 책도 관심이 생겨서 깉이 부탁드렸어.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부터 읽어볼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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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킹-프카의 소송도 같이 왔어. 카프카를 번역이 안 좋다던 민음사판으로 처음 접하긴 했는데 그래도 카프카 작품이 가진 매력에 푹 빠져서 소송도 읽어볼려고. 소송도 재밌으면 성도 다음에 부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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