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읽었을 때는 문장도 그냥 그럭저럭 투박하고
문학적 향기는 덜한데
영상으로 만들면 왠지 재밌을 것 같은 소설이 있고
머릿속에서 막 화려한 미장셴 앤 주인공의 행동, 공간 변화 등등
영상으로 만들면 재밌겠구나 싶은 소설이 있는데 반해
어떤 소설은 관념적으로 문학적으로 깊이 들어가고
텍스트를 해석하기에 따라 굉장히 큰 철학적 주제를
던지기도 하는데
막상 또 영상으로 표현하자니 영상이 그 사유를 소화 못할 것 같아서
영상으로 만들면 노잼 되는 소설도 있고
여하간 텍스트는 쩌는데 영상으로는 그저그럴 것 같은
소설이 있는 반면
텍스트는 그냥 그저그런 쏘쏘, 중간밖에 안 되는데
단편영화든, 영상으로 만든 시리즈든 뭔가
미장셴 잘 활용해 카메라에 담으면 좋은 작품될 수 있는
소설도 있어
텍스트 읽으면서 이거 영상으로 만들면 어떨까
한 번쯤 비교(?) 가정(?)해보게 됨
아마 노인과 바다도 텍스트 문학적으로 읽으면 재밌는데 (노인의 생각 심리가 읽히니까) 영상으로 만들면 공간 바다, 물체들은 배, 물고기 그리고 단조롭게 흘러가는 그런 것들 때문에 별로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