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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약 14알.
조울증으로 진단 받았다는 작가의 이야기는 나에게 사뭇 색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정신적인 방황을 했던 내 입장에서는.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우울,불안과 끝없는 자기혐오는 늘 내 삶의 한 구석에 붙박이처럼 붙어있던 어두운 그림자라 익숙하게 느껴졌던 것이다.아마 일반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 생각이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겠구나 어렴풋이 짐작할 뿐.
책을 다 읽고 나자 처음으로 내 스스로가 불쌍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손수현이라는 작가도. 나는 한번도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본 적이 없었는데 그의 가감없는 이야기들은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으며 그 모든걸 까뒤집어 책까지 썼다는 점에서 실소가 나올 지경이었다. 나는 내가 쓴 일기를 타인과 공유해본 적이 없다.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내가 얼마나 후회 할지를 알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그런 점에서 객기인가 오만인가? 스스로의 상처를 드러내기에는 여물지 못했으며 짧은 생각의 단상들은 위태롭기 그지없다. 그저 망망대해 섬에서 거대한 자아와 싸우는 작가는 스스로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번번히 실패할 뿐이다. 아마 작가는 악인론을 쓰고나면. 그러니까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스스로를 드러냄으로써 그 사실을 극복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듯하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이긴 것은. 비대해진 자아다.
스스로의 생각에 매몰되어 죽기 직전 외치는 마지막 소리들..
’나는 여기에 존재하고 있다’
‘나는 틀리지 않았다’
‘모두가 나를 실패자라 낙인 찍었지만 나는 그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당신이 정말 자유롭다면 왜 아직도 과거에 얽매여있는가?
그런 점에서 악인론은 참 불쌍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경제적 독립은 이루었을지 몰라도 정서적인 독립은 이루지 못했다. 아마 그에게는 해결해야할 숙제가 더 많을 것이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그가 한층 더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책을 집필하기 전 스스로가 정말 극복했는지 알았어야한다. 얄팍하디 얄팍한 상술을 위한 책이라고 비난받고 싶지 않았다면.
아, 아니면 그게 당신이 원하던 것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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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조울증 환자길래 읽었음
경제로 극복한거 아닌가
돈이 다 치료해줌. 정신과약 14알도 금융치료로 쌉가능
왜 멍청한놈들은 사람하나 구별을 못하냐. 자칭 심리학자라면서 관련 학위 하나 없는 온라인 사기꾼들 책 읽고 좋아하고있네.. 정말 상종하기 싫은 iq80 불가촉천민 ㅅㄲ 에휴 왜 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