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겨드랑이와 목 뒤에서 매력을 발산하는 페로몬이 발산된다는 허황된 비과학적인 말을 믿고 양 손으로 머리를 뒤로 묶었다. - dc App
익명(203.229)2018-10-18 22:41
그녀가 머리를 묶자 말의 꼬리처럼 뭉탱이가 흐느적거렸다. 그 모습을 보면 명절마다 제주도로 내려갔던 추억이 떠오른다. 할아버지는 농장에서 말을 길렀다. 넓은 초목지에 말들이 떼를 지으며, 힘찬 야생성을 내지르며 뛰어다녔다. 말의 근육은 탄탄했고, 걸을 때마다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렸다. 말은 초목에 똥을 쌌고, 똥은 떨어지면서 말꼬랑지에 덕지덕지 묻음으로서 흔적을 남겼다.
아나토미(shriike)2018-10-18 22:42
머리카락을 양손으로 쓸어올려 한움큼집어올린것이 보였다 목이 훤히보였다 얜 뭘해도 이쁘구나 가장 먼저 든생각이었다
hh(bakisama)2018-10-18 22:46
그녀는 백인 소녀였다. 머리카락은 금발이었으며 청색의 눈동자를 지녔다. 심성은 착할것 같으면서도 왈가닥 기질을 지닐것이 분명했다. 취미로는 발레를 할것이며 밤마다 보물섬을 읽기 좋아할것이다. 뒷머리를 묶는 모습은 이 어찌 아름다운가. 필시 아프로디테의 혈통을 이었다 해도 그 누구하나 의심치 않을것이다.
아아, 나의 제시카, 나의 딸. - dc App
힐에블(hilabel)2018-10-18 22:52
답글
잃어버린 나의 제시카.
하늘에 올라간 나의 딸.
이곳, 이 학교에는 수많은 제시카가 있다. 눈을 돌려도 제시카, 눈을 감아도 제시카.
나는 더이상 쓸일이 없을 제시카의 짐을 쓸어담으며 생각했다.
이곳은 지옥이 분명하리라고. - dc App
힐에블(hilabel)2018-10-18 22:56
하... 하악
익명(124.50)2018-10-18 23:12
목덜미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보고, 초등학생 무렵 엄마 손을 잡고 간 식물원의 분수가 생각났다. 큰 10원짜리 동전. 금속과 물의 만남. 대학 실험실에서의 그 지루했던 나날들. 그녀의 목덜미는 한 순간에 내 지나버린 시간들을 환기했고 나는 깊숙히 빠져들어갔다. 아름다움은 항상 그 자신으로 하여금 더 깊은 세계를 탐구하게 하는 법이다.
익명(110.70)2018-10-18 23:26
아이유가 머리를 묶는 모습.png - dc App
익명(211.36)2018-10-18 23:32
아이유 이쁘다
익명(222.135)2018-10-18 23:52
머리를 쓸어 올리는 너의 모습 시간은 조금씩 우리를 갈라놓는데 어디서부턴지 무엇 때문인지 작은 너의 손을 잡기도 난 두려워 어차피 헤어짐을 아는 나에겐 우리의 만남이 짧아도 미련은 없네 누구도 널 대신할 순 없지만 아닌건 아닌걸 미련일 뿐 멈추고 싶던 순간들 행복한 기억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던 너를 이젠 나의 눈물과 바꿔야 하나 숨겨온 너의 진심을 알게 됐으니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날 보는 너의 그 마음을 이젠 떠나리 내 자신보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아끼던 내가 미워지네 - dc App
ㅁㅇ(175.223)2018-10-19 01:29
머리를 묶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통의 모양이다. 이마선에 시선이 쏠리면 곤란하니 자연스럽게 빠져나온 앞머리와 옆머리를 조금 남기고 묶어야 한다. 파마를 해 두었기 때문에 볼륨은 상관 없으나, 묶은 머리라는 것은 언제나 납작한 뒤통수를 도드라지게 할 위험이 있으니 아랫쪽에 뽕이 들어가도록 널럴하게 남겨야 하고, 그러려면 다소 윗쪽에 매듭을 지어야 한다. 하지만 윗쪽에 묶으면 머리통 윗쪽이 모든 무게를 감당해야 하므로 장시간 후 두통이 예상되고 머리가 쉽게 다시 풀려버릴 수 있다. 무게 배분을 잘 하되, 헐렁하게, 하지만 단단하게, 이 모순적인 힘의 조절을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해 내는 것이 스킬이다.
그녀의 머리칼이 활처럼 휘었다...ㅈㅅ
본인은 겨드랑이와 목 뒤에서 매력을 발산하는 페로몬이 발산된다는 허황된 비과학적인 말을 믿고 양 손으로 머리를 뒤로 묶었다. - dc App
그녀가 머리를 묶자 말의 꼬리처럼 뭉탱이가 흐느적거렸다. 그 모습을 보면 명절마다 제주도로 내려갔던 추억이 떠오른다. 할아버지는 농장에서 말을 길렀다. 넓은 초목지에 말들이 떼를 지으며, 힘찬 야생성을 내지르며 뛰어다녔다. 말의 근육은 탄탄했고, 걸을 때마다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렸다. 말은 초목에 똥을 쌌고, 똥은 떨어지면서 말꼬랑지에 덕지덕지 묻음으로서 흔적을 남겼다.
머리카락을 양손으로 쓸어올려 한움큼집어올린것이 보였다 목이 훤히보였다 얜 뭘해도 이쁘구나 가장 먼저 든생각이었다
그녀는 백인 소녀였다. 머리카락은 금발이었으며 청색의 눈동자를 지녔다. 심성은 착할것 같으면서도 왈가닥 기질을 지닐것이 분명했다. 취미로는 발레를 할것이며 밤마다 보물섬을 읽기 좋아할것이다. 뒷머리를 묶는 모습은 이 어찌 아름다운가. 필시 아프로디테의 혈통을 이었다 해도 그 누구하나 의심치 않을것이다. 아아, 나의 제시카, 나의 딸. - dc App
잃어버린 나의 제시카. 하늘에 올라간 나의 딸. 이곳, 이 학교에는 수많은 제시카가 있다. 눈을 돌려도 제시카, 눈을 감아도 제시카. 나는 더이상 쓸일이 없을 제시카의 짐을 쓸어담으며 생각했다. 이곳은 지옥이 분명하리라고. - dc App
하... 하악
목덜미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보고, 초등학생 무렵 엄마 손을 잡고 간 식물원의 분수가 생각났다. 큰 10원짜리 동전. 금속과 물의 만남. 대학 실험실에서의 그 지루했던 나날들. 그녀의 목덜미는 한 순간에 내 지나버린 시간들을 환기했고 나는 깊숙히 빠져들어갔다. 아름다움은 항상 그 자신으로 하여금 더 깊은 세계를 탐구하게 하는 법이다.
아이유가 머리를 묶는 모습.png - dc App
아이유 이쁘다
머리를 쓸어 올리는 너의 모습 시간은 조금씩 우리를 갈라놓는데 어디서부턴지 무엇 때문인지 작은 너의 손을 잡기도 난 두려워 어차피 헤어짐을 아는 나에겐 우리의 만남이 짧아도 미련은 없네 누구도 널 대신할 순 없지만 아닌건 아닌걸 미련일 뿐 멈추고 싶던 순간들 행복한 기억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던 너를 이젠 나의 눈물과 바꿔야 하나 숨겨온 너의 진심을 알게 됐으니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날 보는 너의 그 마음을 이젠 떠나리 내 자신보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아끼던 내가 미워지네 - dc App
머리를 묶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통의 모양이다. 이마선에 시선이 쏠리면 곤란하니 자연스럽게 빠져나온 앞머리와 옆머리를 조금 남기고 묶어야 한다. 파마를 해 두었기 때문에 볼륨은 상관 없으나, 묶은 머리라는 것은 언제나 납작한 뒤통수를 도드라지게 할 위험이 있으니 아랫쪽에 뽕이 들어가도록 널럴하게 남겨야 하고, 그러려면 다소 윗쪽에 매듭을 지어야 한다. 하지만 윗쪽에 묶으면 머리통 윗쪽이 모든 무게를 감당해야 하므로 장시간 후 두통이 예상되고 머리가 쉽게 다시 풀려버릴 수 있다. 무게 배분을 잘 하되, 헐렁하게, 하지만 단단하게, 이 모순적인 힘의 조절을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해 내는 것이 스킬이다.
야 머리끈있어?
ㅗㅜ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