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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키 소설 중에서는 제일 먼저 잡은 책이었는데
내용이 좀 어려워서 도련님 먼저 완독하고
두 번째로 완독했음

도련님과 마찬가지로 갱부에서도 도련님이
주인공인데 주인공인 도련님은 명문가에서
뛰쳐나와 가출하여 자살할지, 자멸할지,
아니면 달아날지 끊임없이 고뇌하다
조조 씨를 만나 갱부가 될 것을 제안 받음

온갖 곳을 거쳐가며 막상 광산에 도착했지만
그곳에서 짐승으로 묘사되는 갱부들과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면서도 끊임없이
자아를 찾기 위해 고뇌한 결과
야스 씨와의 만남과 기관지염 진단으로
만성적인 염세주의에서 벗어난 주인공은
결국 장부 관리자로 일하다 도쿄로 돌아가게 됨

마지막 문단에서 소세키가 소설이 되지도
못했다든지 소설보다는 흥미가 떨어진다는
문장이 있었는데 일단 도련님 읽고 바로
읽으니 내용이 좀 어렵긴 하더라

소설에서 틈날 때마다 묘사되는 주인공의
심리 묘사와 영혼일탈, 자아탐색 부분은
확실히 좀 안 읽히긴 했음

그래도 주인공이 염세에 빠져 끊임없이 고뇌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했음

갱 탐험 중 사다리 오르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은 ㄹㅇ 인상깊게 봤음

내가 읽기엔 난이도가 있긴 했지만
완독하고 나니 뿌듯한 소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