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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책의 구성

이 책은 프로이트의 여러 논문들이 겹쳐진 책으로

구성으로는

[문명적 성도덕과 현대인의 신경병]

[전쟁과 죽음에 대한 고찰]

[집단심리학과 자아분석]

[어느 환상의 미래]

[문명 속의 불만]

그리고 논문은 아니지만 아인슈타인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변문 성격의 [왜 전쟁인가?]로

총 5개의 논문과 한개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본인은 이 구성 중에서 [문명 속의 불만]만을

정리해서 리뷰해봄

(참고로 난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기에 글을 읽는데

좀 개같을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 양해를 부탁드림)



2) [문명 속의 불만]의 대략적인 내용 정리

(문명의 발생 순서로 정리해서 실제 책 구성과는

괴리가 있음을 염두하고 읽기를 추천함)

- 인간이 유인원 수준의 생활양식에서 벗어나고,

인간 특히 남성의 성욕이 일시적으로 찾아오는 손님이 아닌

지속적이고 항구적으로 머무는 본능이 됨에 따라

남성은 자신의 성욕을 채워줄 수 있는 성적-대상인 여성을

자신의 곁에 두고 싶어했고 반대로 여성은

자식들을 보호하고 싶었고 곁에 있고 싶었기에

자신보다 힘이 쌔고 듬직하여 자신의 자식들을 지켜줄 수

있는 남성 곁에 머무르고 싶어했다.

결국 이 서로 상반된 사랑인 모성애와 성욕에 의해

원시적 가족이 탄생했으며,

후에 아들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뒤에 새로운 상태를

존속시키고, 아버지에 대한 양가감정에서 발생한 죄책감에

의하여 최초의 터부인 [살인하지 말라]와 

[근친상간을 하지말라]를 만들었고,

원시적 가족 속의 아들들 즉 개인들이

스스로의 자유와 본능을 억압하고 공동체의 질서에

순응함에 따라 문명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이 충족이 되었다.

그리고 원시인은 노동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로부터 타인들과 협력하여 노동을 하기 시작하였고,

결국 노동에 대한 숙명과 사랑의 힘 즉 에로스와 아난케에

의해 인류문명이 탄생됐고, 문명 속 개인들이 문명의 질서에

순응하기에 존속될 수 있었다.


인간에게 가장 큰 쾌락을 주는 것은 '성애'

즉 생식기의 결합으로 이 성애가 인간에게 가장 큰 쾌락을

준다는 사실을 파악한 인간들은 성애를 자신들의 삶의

중심으로 두고자 하지만 이 생활 양식에는 큰 문제가 있었다.

바로 성애의 대상을 상실할 경우 인간은 매우 큰 고통에

빠진다는 사실이였고, 이에 소수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사랑받는 것에서 사랑하는 것으로, 특정 대상에서

모든 대상으로, 성본능을 목적 달성이 금지된 사랑으로

만듬으로써 성애의 대상 상실로부터 오는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가족의 토대인 사랑은 가족을 벗어나서 서로 얼굴도 모르는

타인들까지 각각 성애와 정애(목적 달성이 금지된 사랑)로

묶음으로써 공동체 구성원으로 포섭시켰고,

성애는 새로운 가족의 탄생으로, 정애는 타인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시켰다.


그러나 문명과 사랑은 본질적으로 서로 충돌할 수 밖에

없었다. 성애는 두 남녀간의 관계이고 제3자는

그들의 관계에 도움도 안될 뿐더러 오히려 방해만

되었고, 성애 및 애정관계에 대부분의 에너지가 사용되면

다른 타인들과의 사회적 관계에 쓸 에너지가 남을 수가

없었기에 문명은 개인들의 성생활을 제한해야만 했고,

또한 인간 안에 존재하는 비생명으로 돌아갈려는

무의식적 충돌인 '죽음충동'의 외면화된 버전인

'공격본능'은 때때로 문명의 존속을 위협했기에,

문명 속 개인들을 목적 달성이 금지된 사랑(리비도)인

유대감으로 묶어야만 했고 이 유대감을 형성시키는 방법도

바로 개인들의 성생활을 제한하여 그들의 리비도를

억압하는 것이였다.

그리고 문명은 자신들의 고유한 이상 및 목적을 실현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정신적 에너지를

개인의 성욕(리비도)에서 가지고 와야됐고,

이에 문명은 개인들의 리비도를 억압하여

그 억압된 리비도를 승화시켜 문명 내 학문, 예술과

같은 정신적, 관념적 내용을 발전시켰다.

그리고 방금전에도 말했듯이 문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해야만 했다.


결국 문명이 존속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리비도

및 공격본능과 자유를 억압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문명 속 개인들은 이 문명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행해지는 문명의 억압 속에서 이 억압을

견디지 못한 개인들은 신경증에 시달리게 되었고,

이 억압된 리비도는 인간의 무의식 속에서 문명에 대한

적개심 및 파괴본능으로 변질되었으며,

자유의 억압에서는 자유에 대한 욕망이 탄생했고

이 욕망도 문명에 대한 적개심을 이루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요약)문명은 개인들의 본능 및 자유를 억압하며

존속하고 발전할 수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문명 속 개인들은 문명에 대한 불만 및 적개심을

품게 되었고, 좌절된 본능은 개인들을 신경증에 걸리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문명인들이 자신들의 자유와 본능을

희생하여 얻은 댓가는 어느 정도의 안전이였다.


그 외에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복과 불행에 대해서도

인간의 생은 행복보다 불행에 가깝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먼저 인간은 쾌락원칙에 따라 쾌락을 누리고

불쾌감을 피할려는 방향으로 행동하게 되고,

이 쾌락원칙이 인생의 목적 및 행동방향까지 규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 쾌락원칙은 인간의 소우주 및 대우주와

적대관계이며, 인간의 심리적 한계에 의해 완수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인간이 누리게 되는 쾌락이나 행복은

억압되었던 인간의 욕구가 일시적으로 운좋게 충족된 것에

불과하고 심지어 이 쾌락이나 행복의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가벼운 만족감 및 더 나아가 무감각해지는데

반해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3가지 방향에서

인간을 괴롭히기 때문이다.

먼저 인간이 육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인간의 육체는 늙고 병들고 고통과 불안의 경고신호를

보내야만 유지가 되며 결국은 죽고 부패해서 없어질

운명이고, 인간을 포함하고 있는 외부세계는

인간에게 파괴적이고 냉혹하며 때때로 인간을 괴롭힌다.

그리고 마지막 고통의 원인인 '타인들과의 관계'

이 원인도 방금전에 소개한 원인들 못지않게

인간에게 숙명적인 고통이고 상당히 큰 괴로움을

선사한다.

결국 인간의 심리적 한계에 행복하기는 어려운데,

인간을 둘러싼 3가지 방향은 인간을 항상 괴롭히기에

인간은 필연적으로 불행할 수 밖에 없다.

프로이트는 이렇게 인간의 생이 왜 불행인지를 얘기한

다음에 고통을 완화시키는 여러 수단들,

종교, 예술, 술, 약물, 학문, 타인들과의 관계 단절

등등 여러가지 방법을 들고 있지만,

결국 이 완화책들도 고통을 완벽히 막을 수 없다는

불완전성을 보여준다.


"인간을 ‘행복’하게 하려는 의도는 ‘천지창조’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엄격한 의미의 행복은 극도로 억제되어 있던 욕구가
(되도록이면 갑자기)

충족되는 것에서 오고,

이런 일은 그 성격상 어쩌다 일어나는 일시적 현상으로만

가능하다.

쾌락 원칙이 간절히 바라는 상황도

오래 지속되면 강렬한 쾌감이 아니라

가벼운 만족감을 낳을 뿐이다.

인간은 오직 대조에서만 강렬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상태에서는 거의 즐거움을 얻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가 행복해질 가능성은 우리 자신의 그런 심리구조

때문에 이미 제한되어 있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프로이트는 인간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외부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해주고,

인간의 행동 하나하나를 감시하며 이에 따라 상과 벌을

주며, 인간이 현세에서 겪게되는 소망의 좌절을

내세에서 보장해주는 신이란 존재와 이를 실제로 믿는

종교는 단지 인간들이 현실에서의 고통을 잊을려고

창조해낸 집단망상이며,

이런 신의 모습은 아버지의 권위가

엄청나게 높아진 모습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종교와 신에 대해 강렬한 비판을 수행한다.

"종교는 집단망상이다."



3)나의 리뷰

프로이트의 종교 및 문명에 대한 해설 및 이에 대한 비판은

상당히 흥미롭고 공감도 많이 됐음

특히 문명이 개인의 자유와 본능을 억압해서만

존속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부분이 제일 재밌었음

그러나 프로이트가 너무 성욕 중심으로만 문명을

해석한 것은 좀 아쉽지만,

프로이트에 문명에 대한 비판에는 거의 공감함


난 문명에 대해 인간이 결국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택해야만 했던 필요악이 아니였나 싶다.

만약에 문명이 없었다면 인간이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가

됐겠지만 이 자유를 막 남발하다가 모두 자멸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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