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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266p (평소에 읽던 2016년판 기준)

이번에는 내용적으로 재밌는 부분들이 많아서 몇 개 적어볼까 했는데, 그냥 그건 나중으로 미루고 내가 왜 도중에 2016년판에서 1997년판(구판)으로 바꿔서 읽기 시작했는지만 말해볼까 함.



위의 두 글에서 보이듯이 내가 문제 삼는 건 대부분 번역어에 관해서임. 두 단어가 붙여져서 한 단어로 되어 있는 합성어들이 번역본(2016)에서는 전부 연결사를 통해 띄어져서 번역되었고(가령 AB를 "A의 B"로) 그것 때문에 원문을 같이 보지 않으면 혼동하기 쉽거나 파악하기 힘든 문장들이 너무 많이 생겨났음. 그런데 구판(1997)을 보니까 오히려 구판은 이런 합성어들을 대부분 제대로 붙여서 번역했더라고. 또 어떤 곳들에서는 개정판보다 의미 파악이 쉬운 문장들도 많이 보였고. 물론 구판이기 때문에 오역이 개정판보다 많겠지만 위의 저런 점들에서는 구판이 훨씬 더 낫다고 느껴졌음. 게다가 구판(2010년에 인쇄된 4쇄 기준)의 "찾아보기"가 훨씬 더 풍부하더라. 개정판의 찾아보기는 항목이 너무 적어서 내가 따로 더 만들어야 했는데. 그래서 나는 그냥 구판으로 갈아타서 읽고 있음. 비문도 좀 있긴 한데 사실 애초에 개정판에도 비문은 많았음. 그래도 오역은 더 많을 테니 2016년판이랑 비교하면서 읽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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