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절교한거임?
막연하게 영지주의 작품이니까 피조물격인 싱클레어가 데미안과 같은 창조주격인 피스토리우스를 맞먹는게 필연이라는건 알고있는데 그 일환인 두사람의 가치관 대립이 개인적으로 아무리봐도 명분이 약함
내해석이 틀리지않았다면 피스토리우스의 가르침은 싱클레어에게 있어서 자신이 바라던 지식의 갈증을 해소시켜줄겸 데미안을 추억시켜주는 장치가 아닌가?
걍 간단하게 생각해서 단물 다빨아먹었겠다 평소에 깔보는듯이 가르치려고만 드는 태도가 마음에 안들어서 볼장다봤다고 빠염~한건가 얘기 잘듣고있다가 뜬금없이 쌍욕박고 두사람사이에 마음의 벽이 생기는게 내기준으론 너무 작위적인거같음 너무복잡하게 생각햇나 피스토리우스본인도 인정하듯이 자신의 사상이 구닥다리라는게 독자인 나는 상징적인 의미말고는 납득이 안감
별도로 알껍질을 두드리며 새세상으로 인도해주던 사람이 졸업해야할 또다른 알껍질이었다는점은 인상깊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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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대단한 반전도 아니지않나 일단 수정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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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감상은 다비슷하네
싱클레어가 갑자기 급발진해서 지랄한번 하고 정신차리니까 부끄러운데 사과하긴 싫고 그렇게 멀어진거지 뭘
그러니까 그 급발진 계기가 고작 권위적인 태도에 대한 반항뿐은 아니잔슴 피스토리우스본인도 인정했다는게
영지주의란거 첨에 어디서 배움? 최근에 알게 됐는데
걍 찍먹수준이면 꺼라위키나 위키백과 잠깐 디다봐도 대충감잡힘
데미우르고스 아브락사스 카발라 불교 열반사상같은것도 같이 찾아보면 도움될거임
첨에 그 개념 자체를 어디서 접했음?
학교다닐때 영화감상부 동아리활동때 선생이 트루먼쇼랑 매트릭스해석해줄때 먼개소리지하면서 흘려들었다가 나중에 에반게리온해석하면서 다시접함
ㅋㅋㅋ 쓸데없어 보이는 것도 알아두면 돌고 돌아 무언가랑 연결이되네
미디어매체에서 자주 다루는 소재라 알아둬서 나쁠건 없음 어디가서 아는척하면서 지적허영심채우긴 딱좋은아이템임ㅋ
특히 영지주의를 자주다루는 장르가 sf고 참고로 오징어게임도 영지주의작품임
와 내가 넘 무지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싱클레어에게 더이상의 것을 줄 수 없다는 걸 서로 알고 있었으나 그 발언이 그 사실을 끌어올렸던 거 아닌가
결국에는 단물설이 유력한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