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궁금한 건 태도?라고 해야 되나
난 가끔 내가 난독인가 싶을 때가 있음.
' 남자는 소녀의 팔을 ' 을 ' 남자의 소녀는 팔을 ' 로 읽는다든가,
다들 비슷한 경험이야 있겠지만 내가 예민해서 그런지, 부정적 피드백을 많이해서 독서 자체에 자신감이 낮은 편이야
소설이든 비문학이든 책 읽을 때 의식적으로 이해하려고 하거나, 기억하려고 하는 편임?
어릴 때 책을 안 읽어서 그런지 유독 방법론을 찾는 거 같은데, 그냥 많이 생각하면서 많이 읽으면 나아지는 부분?
나도 개떡같이 읽음 중간에 단어 빼먹고 읽기도 하고 근데 딱히 신경 안쓰고 그냥 읽음
비문학 같은 건 그럼 나중에 남는 거 없지 않음?
차피 글 읽을 때 단어 하나하나 읽는 게 아니라 문맥에 맞게 흐름 따라서 읽는 거라 단어 한두개 빼먹었다고 이해가 안되거나 그러진 않더라 읽으면서 이해 잘 안가면 이해 될 때까지 같은 문장 다시 읽기도 하고...
흐음 그냥 적당히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건가
그쵸 흐름 따라 읽으면서 중간에 튀어나온 돌부리 같은, 거슬리거나 이해가 안되는 문장이 나올 때만 그 부분 이해될 때까지 읽고, 그렇게 이해됐으면 다시 흐름 따라서 읽고 거슬리는 게 나와서 신경이 쓰이기 전까지는 내가 어떻게 읽는지, 중간에 단어를 빼먹고 읽었는지, 이런걸 아예 신경안쓰고 읽어요.
서평을 써야하거나, 어릴때 독후감 숙제용으로 읽는 경우에는 메모도 하고 자세히 읽으려 했었는데 그냥 취미로 읽는거면 그렇게 의식적으로 하는 편은 아닌거 같음
비문학도 그냥 적당히 읽는 편임?
문학/비문학 보다는 목적에 따라 달라짐. 그냥 취미목적으로 읽느거면 가볍게 읽지만 그게 전공서나 문제집 종류고 내가 이걸 읽는 이유가 시험 목적이면 당연히 줄치고, 필기도 하고 이해 안가면 검색도 해보고, 질문도 하고 그러겠지 ㅇㅇ 안그러면 점수가 안나오니까
고딩때는 문학도 외우듯이 공부하잖음? 그런거지 뭐
아니면 님이 도서 관련 프로글쟁이(무슨 칼럼을 쓴다거나 ㅇㅇ)거나, 도서 자체는 아니지만 책을 바탕으로 뭔가 글을 게시해야하는 입장이라면 역시 빡시게 읽어야겠지. 엉텅리로 쓰면 욕먹으니까 ㅇㅇ
목적의식에 따라서 집중도를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려면 아무튼 독서 경험치가 충분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