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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싸와 힙스터, 그리고 오타쿠의 성지 홍대이다. 원래 2화는 강남-잠실 편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건강검진 받으러 간 병원이 홍대랑 가까워서 그냥 여기로 왔다. 일단 검사하느라 공복이니 밥을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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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를 좋아하는데 마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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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와 연어다. 맛은 별로였다. 그럭저럭 먹을만한 수준? 12500원에 먹은 건데, 이 가격에 더 맛있는 스시집이 내가 사는 동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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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채웠으니 이제 첫 번째 목적지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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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목적지는 영풍문고 홍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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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종로 편에서 갔던 종로서적 종로점보다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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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코너 역시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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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맨날 하는 소종여 바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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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카사카 씹카의 최애의 아이. 4권 이후로는 개노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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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가 작아서 그런지 세계문학전집 코너 역시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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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스테디셀러 소설들이 즐비해있었다. 다자이와 노벨상 무관 듀오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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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도 팔고 있었다. 하나 사려고 했는데 비싸서 관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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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코너. 늘 그렇듯 슬램덩크와 거꾸로 가는 자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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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거 별로 없었으니 아주 빠르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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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 목적지로 떠나보자. 사진은 느그 췌장으로 유명한 스미노 요루의 신작 광고다. 딱히 읽을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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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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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목적지는 AK 플라자 안에 있다. 이쯤에서 눈치채신 분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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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만나는 혐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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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셨을 두 번째 목적지는 애니메이트 홍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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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 게이는 여기도 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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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트가 서점이냐고 하실 분들이 계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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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트도 그림 작법서나 일러스트집, 만화 등을 판매하니 서점이 맞다. 아무튼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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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모르겠으나 일반 소설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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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봇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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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밌게 읽고 있는 만화 블루 피리어드의 설정집. 직구가 더 싸서 걍 직구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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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트 온 김에 굿즈도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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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갤러리는 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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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픽 스파이 패밀리의 주인공 아냐. 친구가 사다달라고 해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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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헤라 판별용으로 유명한 캐릭터(이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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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다가 저건 뭐지 하고 보니 해병 장르의 만화들이 모여있었다. 사실 애니메이트는 여성향에 가까운 곳이라서, BL 장르의 작품이나 굿즈가 많이 구비되어 있다. 어쨌거나 자진입대하고 싶지는 않으니 역돌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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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돌격 중 발견한 게임샵. 옥토패스 트래블러라는 게임의 2편이 나왔다고 해서 1편을 먼저 해보기 위해 중고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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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합정역이다. 가면서 피규어 샵을 돌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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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피규어 샵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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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볼 거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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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명한 홍대 거리에 진입했다. 들어가자마자 나같은 씹찐따 오타쿠 독붕이 새끼는 견딜 수 없는 분위기가 거리를 지배함을 느낄 수 있었다. 봇치쨩이 시모키타자와에서 지랄발광한 이유를 드디어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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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걷다가 발견한 두 번째 피규어 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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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3개월 동안 구하고 있던 넨도로이드(피규어 브랜드) 제품을 드디어 구할 수 있었다.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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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새끼는 들어갈 수 없는 갬성 카페. 외관이 멋있어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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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맞은편에 있던 외국 잡지 전문점. 명색이 서점 탐방 시리즈이니 들어가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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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많은 외국 잡지들이 진열되어 있다. 하지만 내가 구하던 잡지는 없었을 뿐더러 있다 해도 알라딘 같은 온라인 서점에서 사는 것이 더 싸니 패스하기로 했다. 패스한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결국 온라인 서점은 이런 특색있는 전문 서점들을 서서히 쇠퇴시키고 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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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면서 홍대 거리를 빠져나왔다. 역시 홍대 거리의 분위기는 견딜 수가 없다. 내가 미소녀로 TS되면 봇치쨩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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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하안남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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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망상을 하다보니 합정역에 도착했다.

(2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