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책은 재밌는 소설이었고 마음의 위안에 지나지 않았다.
즐거우면 그만이고 별 다른 깨달음도 없었던 것 같다.
어른이 되자 더 이상 상상의 세계에 머무를 필요가 없어졌다.
소설은 시시했고 고전은 현실과 동떨어진 빛 바랜 가치들이었다.
독서를 그만 두었다.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다시 독서를 시작한 것은 필요에 의해서였다.
문학이 여행이라면 비문학은 보물상자를 여는 것 같다.
언제나 기대 이상의 지식들이 담겨져 있고 매일 새로운 책을 읽는 것이 기다려진다.
인터넷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엄선된 지식들이다.
책 하나 하나가 신비롭고 배울 것들로 가득하다.
언젠가 다시 문학을 찾게될 날이 올 것 같기는 하지만
어렸을 때 거들떠 보지 않던 비문학이 요즘 개꿀잼임
비문학 읽을땐 아주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곤 '이 정보들도 이미 낡아서 업데이트가 필요한 것이겠지'하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도 그래서 딱히 카타르시스가 들진 않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