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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몇 년? 만에 다시 찾아보는 독서 갤러리입니다.


현생에 이런저런 일 때문에 새로운 책을 살 일도 거의 없어서 방문이 뜸했는데 기겁할 만한 번역본이 나와서 오랜만에 왔습니다.


저도 돈 생기는데로 살 생각이고요.



이태리 파시스트 돼지 파운드의 시편-칸토스- 완역이 세상에 나왔네요.



모두 함께 모더니즘 합시다.




여담으로 아직 책을 확인하진 못했는데,


파운드는 저작권이 남아있어서 판권 가진 NEW DIRECTIONS 의향을 아마 많이 따를 겁니다.


말년의 완성되지 못한 칸토스 파편들 일부는 제가 알기론 아직도 연구자들만 돌려보고 공개되지 않은 게 좀 있고

최근에 별도의 출판물로 일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칸토스' 자체가 '초고'격인 처음 3편은 1910년대에 발표했다가 1920년도에 아예 싹다 고치고 다시 시작해서

당연히 지금 완역본이나 원서에도 수록 안 되고, 별도 판본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칸토스 원서 마지막엔 1966년도 파편들이 수록되어있는데,


제가 기억하기론 이게 추후 개정판에선 삭제하기로 결정되어서, 번역본 목차에도 없는 걸 보면, 아마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편 (1966)


그녀의 행위들

올가의 아름다움의

행위들은

기억되리라.


그녀의 이름은 용기

그리고 올가라고 쓰였다.



이 행들은

궁극적인 칸토를 위함이다.


무엇을 내가 적든

과도기 속에 있다.'






모두 함께 모더니즘 합시다.


조만간 중단되었던 모더니스트 시리즈도 아직 소개할 이들은 많으므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