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번역서들이 각각 수준차이가 있겠지만
아무리 잘해도 번역으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한계가 너무 낮아서 뽕이 찰 수가 없다고 봄
나도 원서로 읽어 본 적 없는데
여기저기서 줏어들은 말들로 띵해서 유명한 구절만 들여다 봐도 그걸 알 수 있을 정도임
어제
She should have died hereafter,
There would have been a time for such a word
이 문장들로 좀 짧게 말했는데
저 첫문장이 should의 해석으로 학계에서도 두가지 뜻으로 나뉜다는 말을 듣고 띵해서 뒤져보고 떠오른 생각이었는데
저게 정확히 두가지 해석이 다 말이되고 두가지가 다 고스란히 작자의 의도인거임
무슨? sound 라는 말로 기표와 기의가 어떻게 어긋나는지 보여주려는 의도
맥베스는 마녀들 만나서 담판 짓고 삶의 방향을 틀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게 씻어도 씻기지 않는 피,잠들려 해도 계속 들려오는 목소리라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였기 때문에
그 맥락에서는 그녀가 아 조금만 더 살아있었어야지의 의미고
다음 문장의 word는 죽음의 소식이고 거기에 대한 시간이 이 일로 분노를 가지고 마녀들을 만나러 가야하기 때문에 없다는 거임
그것이 일단 있고
언제 죽어도 죽을 것이다라는 뜻일 때는 이전에 잠을 죽음이라고 불렀던 비유로 기의가 어긋난걸 직접 언급했던걸 활용하는거임
매일 찾아오는 잠이라는 죽음(망각의 이미지)이라는 축복을 받지 못해서 그런것이고 그것은 죄책감 때문이었다는 말이고
이미 지은 죄 돌이킬수 없다는 뜻이 되면서 그 죄책감으로 인한 고통으로 인해 언제 죽어도 죽었을 것이고 그것은 슬픈일이 아니고
매일 밤 찾아오지 않았던 죽음이 마침내 찾아와서 긍정적인? 의미도 있다는거임
이 의미에서의 두번째 문장 word 는 죄책감,망각,목욕,잠의 이미지를 포괄하는 죽음인거고 그게 그녀에게 그런
worker 들의 삶에서의 가장 큰 축제라는 매일 밤 찾아오는 죽음(잠)의 시간이 없었다는 것임
이제 거기서 아침으로 아침으로 아침으로 기어다녔다고 이어가는거지
이걸 부연 없이 그냥 한국말로 무슨 재주로 옮김
근데 이 맥락을 모르면 소리란 말로 뽕에 차는건 순전히 독자 개인이 떠올리는 상상에 달려 있는건데
그건 뭐 한국말 번역이 아니라 읽는 사람 성향에 달린거니까 번역이 문제라고 할 수 있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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