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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으로 따졌을 때는 꽤나 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외국까지 보면 나보코프가 제일 비슷한 느낌임.
읽기는 많이 읽었어도 모리 오가이를 딱히 특별하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의 문체는 아주 좋아한다

코트를 필두로 한 프랑스풍 드레스코드, 런던 기마경찰의 흔들리는 군모 깃, 카페테라스에 반쯤 기대어 깔보듯 내려다보고 있는 서양 여성의 반짝이는 금발부터 창문을 통해 거리를 굽어살피는 빌헬름 1세의 가슴에서 빛나는 제1급 왕실 특위 훈장의 광체까지..... 오가이의 소설에서 묘사되는 자연물, 인위물들은 그 본래의 모습들을 보다 확대하고 치장한 느낌이 든다. 자연주의 문학자답게 풍경이나 인물의 형상을 아주 잘 묘사하기도 하고 동시대의 소세키와 비슷하지만 소세키보단 좀 더 색채를 더한 느낌

다니자키나 미시마는 문장의 아름다움 면에서 오가이 이상일지도 모르지만 글의 매끄러운 구조와 구성에서 밀리기 때문에 명문이라는 표현을 쓴 거임.

어쩌면 메이지 초기 유학파 소설가로서 소세키와 함께 활동했었으니 메이지 특유의 서양식 센티멘탈리즘이 글에서 드러나는 거일지도

오가이 단편 읽고 예전에 많이 읽었던 장편 읽을까 하면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쓴 거라 형편없는 표현력에 글의 두서도, 내용도 없으니 직접 읽고 감각으로 느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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