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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스터리 작가 프랭크 모리슨 '미키' 스필레인(1918~2006)이 창조한 사립 탐정 마이크 해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마이크 해머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심판은 내가 한다(I, The Jury)를 완독했다. 이 작품은 지금으로부터 76년 전인 1947년에 발표되었으니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커다란 사건이 끝나고 불과 2년 뒤에 발표된 것이다. 작가인 미키 스필레인은 "하드보일드 미스터리"의 이단아로 간주되었는데 아무래도 그의 작품 전반에 있어서 굉장히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며 거침이 없는 전개와 묘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가 창조한 사립 탐정 '마이크 해머'는 이전에 등장했던 하드보일드 탐정들과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인지는 몰라도 미키 스필레인의 '마이크 해머' 시리즈는 당대에 상업적으로 매우 성공했지만 비평적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새로운 탐정 캐릭터 '마이크 해머'의 등장과 활약에 색다른 매력을 느낀 것 같다. 그럴 듯하게 비유하자면 매일 심심한 맛의 한식만 먹다가 모처럼 기름진 맛의 양식을 먹고 배가 불러오는 기분이랄까??? 미스터리 독자로서 앞으로 '마이크 해머 시리즈'를 조금 더 많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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