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에 예민한 사람이 있고, 논리 구조에 예민한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글자라는 기호를 자기가 아는 의미로 변환하는 게 조금 느린 사람도 있어
특정 주제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
독서를 식사에 비유하자면, 소화능력은 좋은데 음식을 대충 씹는 사람이 있을거고,
소화능력이 떨어지는데 꼭꼭 씹어먹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서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조미료가 들어가야 더 많이 먹는 사람, 혹은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지.
책을 음식에 빗대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꺼리지만 매니아가 확고한 음식(철학)이 있을거고
요즘 유행하지만 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음식이 있겠지.
다들 취향이 다르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이 있어.
그걸 서로 강요할 필요도, 어떤 취향이 더 우월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내가 생각하는 발전적인 독서는,
스스로의 취향을 알고, 혹은 어떤 기술이 좀 부족하니까 발전/보완할지 스스로 알아가면서
차츰 더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해.
난 왜 이걸 이해 못하나 하면서 남들이랑 비교하는 게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책을 고통스럽게 읽어나갈 필요는 없지만,
내키지 않는 책들도 여유있을 때 시도해보면
그런 많은 시도들 가운데 성공이 누적되어서 나를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될거라고 봐
나랑 맞지 않는 책들도, 아 이게 나는 잘 안맞구나 하고 알게 될테니깐
오늘도 좋은 하루 응원할게~
좋은 글이네 개추 ! 너도 좋은 하루 보내
여기 들어와 올린 글을 보면 이해하기 힘든 글이 많았는데 글쓴이의 글은 문장력이 대단히 좋다.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