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해석학(Analysis) 말고 철학적 해석학(Hermeneutics).
현재 국내에 번역된 도서들만 해도 나름대로 괜찮은 몇몇이 나왔는데. 아직 입문서 관련한 저서들을 다 읽지는 못해서 섣불리 만들지는 못하겠다...
어떤 갤러가 해석학 플로우 차트 만들 계획 있다는 글은 봤는데, 나중에 만들어 두면 검수라도 겨우 해주는 정도려나. 아직 리처드 팔머의 《해석학이란 무엇인가》를 못 읽음.
그래도 몇 추천하자면,
존 D 카푸토 《포스트모던 해석학》
저자가 데리다의 해체에 기반한 신학을 전개하는 신학자이자 철학자. 하이데거부터 시작해, 데리다는 말할 것도 없고, 잘 다루지 않는 미국뿐 아니라, 아예 국내에 번역서조차 나오지 않은 잔니 바티모(가다머 다음으로 명성 높은 해석학자라 함)도 다룸. 그러나 해석학에 절대 빼놓기 힘든 폴 리쾨르가 없음. 그래도 내용 접근이 어렵지 않고, 문장이 재치 넘쳐서 재밌게 읽힐 것.
김영한 《하이데거에서 리꾀르까지》
실상 입문서보다 개설서에 가까운 저서이나, 우선 한국인 저자인 데다, 국내에 몇 안되는 신학적 해석학 내용을 포함함. 이른바 신학향 첨가 해석학 저서인데, 신학에 거부감 있더래도 그를 감안할 가치가 큼. 일단 어지간한 해석학자는 거의 다 다룸. 하이데거와 가다머는 기본이요, 신학자들의 해석학(볼트만, 본훼퍼, 에벨링, 판넬베르크)도 포함하고, 거기에 하버마스와 폴 뢰쾨르까지 폭 넓게 다룸. 책이 좀 오래됐지만, 이만큼 폭넓게 다루는 해석학 저서(특히 국내 저서)는 보기 힘듦.
리처드 팔머는 아직 못 읽어봐서 판단 유보함.
이제 자기가 해석학의 개념을 어느 정도 깨우쳤다 판단할 시, 원전을 읽으면 더 좋고. 제일 먼저는 가다머의 《진리와 방법》괜찮다고 봄. 물론 철학 원전은 하나같이 쉽지 않고, 적어도 읽을라면 철학사 한 권은 완독 뒤에 읽기를 추천하지.
특히나 해석학 공부하면서 겸사 분석철학도 공부하면 또 좋음. 둘이 연계되는 지점이 몇몇 있는지라(비록 콰인은 데리다 명예학위 수여에 반대했지만), 알아두면 좋음. 두 분야 모두 언어의 의미를 고찰하니까. 물론 진짜배기 논리를 알고 싶음, 다른 해석학(Analysis)을 공부하는 게 훨씬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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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도 좋아보이더라
확실히 좋기는 한데, 블로그 게시자처럼 학계에 몸 담지 않는 이상, 읽기 좀 부칠 듯. 적어도 해석학분 아니라 여러 개념들을 기본적으로 깨우치고 읽기 좋을 저서들임. - dc App
아... 진짜 어렵네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