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라이트노벨. 상상력을 버리지 않고 여전히 간직한 사람들을 위한 세계.

이제 그런 유치한 것은 그만두거라하고 타박에도 굴하지 않고 자유롭게 환상의 나라를 오가고 싶은 사람들이 일구어 온 보금자리이다. 당신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드래곤과 엘프가 있는 세계로, 다시 한번 살아보고 싶은 인생의 한복판으로, 누구보다 빛나는 청춘을 불태우던 학교생활로도...


1. 즐거워보인다. 라이트노벨의 세계로 떠난다.

2. 터무니 없군. 그만두겠어.

____입력 완료. “티어문제국으로 안내합니다.




+음악과 함께라면 더욱 즐겁습니다. 재생하시겠습니까? (y/n)


라이트노벨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저는 이 세계에서 당신의 안내할 가이드죠.

원하는 이름을 입력하세요 : _____ (결정)(취소)

저는 가이드_____입니다. 우리 함께 티어문제국으로 가볼까요?


(바닥에 거대한 마법진이 나타난다)

(로딩중...)




a05600aa1306b36ab6ee98a213d3341d78671ef71a2afdeb48e924



#1. 단두대의 황녀


붉은, 타오르는 듯한 붉은 저녁놀이 시야를 태웠다.


제도의 명물인 대광장에 설치된 단두대. 녹이 슨 흉악한 칼날이 햇빛을 받아 번뜩였다.


그 앞에 선 티어문 제국의 하나뿐인 황녀, 미아 루나 티어문은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첫 시작부분으로 잘 도착했군요. 그립네요. 주인공인 미아 황녀님이 단두대에서 죽는걸로 시작했었죠. 저기 보세요! 이제 막 목이 잘리는 장면이니까 놓치면 안돼요!]


제국을 위해서입니다. 얌전히 죽으시죠 황녀님.”


시선을 들어 올리자 자신을 끌고 온 병사가 차가운 눈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훤히 드러난 살의에 공포를 느낄 새도 없이 무거운 쇳덩어리가 떨어져 내렸다.


, 하는 둔탁한 소리가 나고, 주위의 풍경이 빙글, 빙글 돌더니...


그렇게 미아 루나 티어문은 사망했다.


[저런, 주인공이 죽어버렸군요. 지금까지 티어문제국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사실 저건 전생의 기억입니다. 미아 황녀님은 전생을 하거든요.]


(또 다시 바닥에 마법진이 나타난다)

(...로딩중)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다시 입장합니다...)

(...로딩중)

(입장할 수 없습니다.)


아이고. 더는 입장시켜주지 않는군요. 하지만 걱정은 마세요. ____가 직접 설명해드리죠!


미아 황녀님은 처형을 당합니다. 사치를 누리며 국가의 재정을 펑펑 쓰다가 혁명을 일으킨 사람들의 손에 무참히 목이 잘려 죽고말죠. 그리고 그 순간 기적처럼 이전 시간으로 타임슬립을 합니다. 아직 혁명이 있기 전으로요.


미아 황녀는 그것이 정말로 실현될 자신의 미래라는 것을 알게 되고,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가 하나 있는데요... 이 황녀가 좀 모자란, 아니 많이 모자란...크흠...


대체 어떤 말로도 우리 미아 황녀님의 지능을 표현해야할까요...까놓고 말하죠. 그냥 빡.대가리입니다. 미래를 알면 뭐합니까. 미래를 아는 빡.대가리일 뿐이죠. 하지만 바로 그 점이 재밌습니다.


다른 작품들에서는 주인공의 천재성을 돋보이게 하려 이세계 주민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일도 서슴치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미아 황녀가 훨씬 더 병.신입니다. 솔직히 그냥 잡혀서 죽어주는게 티어문 제국에게 이로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하지만! but!


싸움은 좁밥끼리 싸움이 재밌고, 품격있는 토론보다 병.신끼리의 키보드 배틀이 더 재밌는 법입니다. 빡.대가리가 나름대로 자기 딴에는 살아보려고 대환장 똥꼬쇼를 벌이는데 걍 쥰내 웃깁니다. Only 글만으로 누군가를 웃긴다는 거 이거 대단한거거든요.


바보짓과 운빨로 어떻게든 역경을 헤쳐나가는 착각계 코미디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즐겁게 읽을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a05600aa1306b36ab6ed98bf06d60403603293ed1e42e5fd92



(여행을 마칩니다.)

(로딩중...)


이것은 라이트노벨. 상상력을 버리지 않고 여전히 간직한 사람들을 위한 세계.

이제 그런 유치한 것은 그만두거라하고 타박에도 굴하지 않고 자유롭게 환상의 나라를 오가고 싶은 사람들이 일구어 온 보금자리이다. 당신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드래곤과 엘프가 있는 세계로, 다시 한번 살아보고 싶은 인생의 한복판으로, 누구보다 빛나는 청춘을 불태우던 학교생활로도...


19세 미만 관람 자제 요망. 라이트노벨은 재밌지만 당신의 인생을 책임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