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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개최자는 속았습니다. 인간을 믿는건 글러먹은 짓입니다.


사실 씹덕들은 라이트노벨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 라노벨의 영상을 좋아하는게 아닐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몇 안되는 참가자가 생기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런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아무튼 대회 참가율을 높히기 위해서 지적된 의견들은 현금입니다. 결국 개꿀잼 글은 보고싶으니 희생하라는 심보군요.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저는 희생 어쩌고 그런걸 굉장히 고깝게 여깁니다. 돈 있으면 라노벨 사겠냐! 욕설이 속으로 튀어나옵니다.


그럼에도 영국의 어느 라노벨작가는 자신의 르포르타주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문제의 해결을 바라는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문제를 없애기 위한 그만한 대가, 즉 자신의 일부를 버리겠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그 바람은 무의미하다."




그렇습니다. 저의 일부, 즉 현금을 버려야할 때가 온 것입니다. 그래서 (목구멍의) 출혈을 감수하고 상금을 올립니다.


상금 3명에게 1만원, 기타 책 1권이라는 소박한 구성을 1등 5만원, 2등 3만원, 3등 2만원. 특별상 최대 3명으로 확장하겠습니다.


참고로 특별상의 수상 기준은 영국식 라노벨의 기운이 느껴지는 책이나 참가자에게 수여할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기존 상과 별개로 적용됩니다. 중복 수상도 가능하다는 소리죠. 거부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미처 언급하지 못한 부분인데, 결과 발표는 4/10일 혹은 그 이전에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는 추천해주신 작품들을 일단 한번 읽고 참가문에 대한 나름의 소감도 게재할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무쪼록 많은 참가 부탁드립니다. 피네간의 경야보다 참가작이 적으면 너무 슬프잖아?




이제는 질의응답 시간입니다.


Q : 옛날에나 읽던 라이트 노벨 망한 장르 아님?
A : 그럼 핫하게 자기계발서 대회를 열까?


Q : 라이트 노벨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A : 몰?루. 애초에 라이트노벨이라는 단어 자체가 1990년대 등장한 이후에나 재정의된 개념이니까요. 저는 소설의 삼대요소(배경,인물,사건) 중에서 인물에 몰입성을 높히고 대중들을 위해 쉽게 서술한 책을 라이트노벨로 간주합니다. 다만 대회 참가자 본인이 "내 마음속 에서는 이것도 라이트노벨임!"이라고 생각한다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로 참가해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네놈 다리를 부러트려주마.


Q :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는데....

A : 저는 위에서 라이트노벨의 기준을 인물을 중심으로 한 문학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등장인물 중 하나 예를 들어서 히로인이나 여주인공의 특징을 서술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쓰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마저도 버겁다면 당신은 노벨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을 좋아하는게 아닐까요?


Q : 한국에서 출판이 안된 건 하면 안됨?

A: 텍스트 버전이 있는 버전까지는 원본을 구할 수 있는 링크를 같이 올려주신다면 '일단의 기준'은 넘길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상가능성은 보장 못드리겠네요. 왜냐하면 KA에스마 문고같은 예외가 아닌 이상에야 괜찮은 책이라면 한국 출판사측에서도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Q : XX 라노벨 (이하생략)

A : 선생님, 제가 독갤을 길게 하지는 않았지만 선생님 말고 그 소설 언급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선생님이 쓰셔야합니다.


Q : 이거 200페이지도 안되는데 라노벨 맞죠?
A : 솔직히 참가작 하나 읽고 있는 중인데 고전이 더 쉬울 거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충 아무거나 쓰세요.






<03/18 기준 참가작 목록 >



<무스비모노가타리(매듭이야기)>,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간다.

- https://gall.dcinside.com/m/reading/494761



라노벨 대회) 근대의 유산과 파편화된 개인, 그리고 저항 : 내청코 리뷰

- https://gall.dcinside.com/m/reading/496442



비블리아고서당 리뷰-보입니까 독갤 고우라씨..당신에게 바치는 추천작입니다
- https://gall.dcinside.com/m/reading/496716



리뷰) 티어문 제국 이야기 
- https://gall.dcinside.com/m/reading/496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