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개인적으로 김승옥.
물론 최초 한글 교육 세대로서 한글의 고유한 김성과 문체를 치장하는 데에 특출나나, 그외 뭔가가 있는지 생각하면 의외로 그닥인 작가. 일본의 사소설 영향 받은 나머지(다자이 오사무 애독자라 함), 문체의 미려스러움은 찬탄 받지만, 서사 자체는 통속적임. 딱 그 시대상 이삼 십대 독자층들이나 공감할 이야기. 그리고 화자의 주관적인 경험에 매몰된 나머지, 글의 다면적인 요소가 적음. 특히 사유 면에서 그리 별 볼 일 없다.
개인적으로 과소평가된 작품군은 최인훈 작가의 환상성 짚은 작품들. 대표작 광장만 거론되나, 같이 딸려오는 구운몽은 작가 사유의 진면목이 드러남. 리얼리즘으로 제약 받는 사유의 폭을, 환상성을 통해 더 넓혀주었음.
얼른 크리스마스 캐럴과 가면고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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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말고 딴거 추천하는거 보니 진짜다
김승옥 억까는 좀
난 호메로스
ㅇㅈ
난 광장이 더 낫던데
나도 김승옥 실망스러웠는데..최인훈이나 읽으러 가야겠다
생각이 비슷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