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네.


개인적으로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기 위해 무리하지 않았으면 과연 재발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


그런 목표가 있어서 건강을 관리할 의지를 불태운 건 알겠는데


얼마 남았을지 모르는 삶에서 그런 쌉무리, 그러니까 18시간 정도 일하고 약으로 버티는 걸 몇개월 단위로 하는 건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 아니었을지.


거의 완치에 가까운 판정을 받은 시점에서 무리를 했으면 이해가 가겠다만...



이러한 그의 선택도, 또 그에 따른 그의 심경 변화도 모두 적혀있어서 좋았다.


무리해서 교수 따려고 생각해보니 자기는 곧 죽을 가능성이 큰 사람이라 남겨진 아내와 아이를 위해 스탠포드를 떠나면 안 되는건데, 왜 위스콘신으로 가려했을까? 하는 현타가 오는 장면이라던가.


미래를 위해 인내하고 달린다는 선택지가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다른 모든 선택지와 비교해서 비교우위를 진정 점할 수 있는 것인가?


삶의 우선순위에 대해 생각해보기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