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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자신이 너무 좋을 뿐만 아니라 사랑한다. 그렇기에 나는 나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실망하며, 때로는 나 자신이 죽길 바란다. 그럼에도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나는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알베르 카뮈도 나와 같을 것이다. 불우한 생활 속에서도 절대로 자기자신보다 남을 사랑할 수 없다. 생존본능일 수도 있고, 이기적이여서 그런 거일 수도 있겠지만 신께서 우릴 보호하기 위해 나자신을 사랑하도록 빚어낸 것이라는 생각이 더 믿음이 간다. 그런 신의 배려심때문에 오늘날 나는 나를 해하고 있다.
나는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둘 필요가 있다. 놀이, 사랑, 일을 '열심히'하게끔 던지는 것이 아닌, 그저 바라만 보는 것이다. 그것이 나를 건강한 방법으로 사랑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