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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장히 많은 책의 등장 인물중에 거의 초반 주인공격인 모스토브스코이는 스탈린 그라드 전투에 참전했다가 낙오되어 포로가 된

나이 많은 볼셰비키입니다.. 으레 수용소가 그렇듯이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지내게되고, 그중에서 좀 가깝게 지내게되는 특이한 멘셰비키가 있는데

이 두명이 하는 대화가 갠적으로 인상깊어서 여따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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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토브스코이가 자주 말하고 지낸 이는 이코니코브-모르즈라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을 법한(who could have been any age at all 이라는데..)

특이한 남자였다. 그는 헛간에서도 가장 나쁜 자리, 문 옆 추운 곳, 요강따위를 놓은 곳에서 잠을 잤다. 다른 러시아 사람들은 그를 보고 '늙은 강하엽병'이라고

불렀다. 그들은 그를 성스러운 바보쯤으로 보고 역겨움과 동정심을 섞어가며 대우했다. 

 그는 마치 광인과 얼간이 특유의 인내력과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비에 젖은 옷을 벗지도 않고 침대에 들어가도 감기에 드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오직 미친 사람의 목소리만이 그렇게 힘차고 깨끗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처음에 모스토브스코이에게 다가가서는 말없이 쳐다보는 것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좋은 소식이라도 있습니까?´ 모스토브코이가 물었다.

그러자 그는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짓더니 그 청명한 목소리로 말했다. ´좋다니? 근데 좋다는게 뭐요?´

 모스토브코이는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형과 신학교에서 돌아오고나면 그의 아버지와 셋이서 신학적 토론을 펼치곤 했었다.

´굉장히 진부한 질문입니다´, 그가 말했다. ´인간들은 부처와 초기 기독교인들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 주제로 씨름하고 있죠, 우리 마르크스주의자들도 또한 그랬었고´

´그래서 무슨 정답이라도 찾았소이까?´ 이코니코브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모스토브코이를 웃게 만들었다.

´붉은 군대가 지금 정답을 찾고 있는 중이죠´  모스토브코이가 대답했다. ´헌데, 무언가 경건함이라고 해야할지 말하자면 당신 목소리가 꼭 톨스토이주의자나 

신부처럼 들립니다´ ´놀라운 일도 아니외다´ 이코니코브가 대답했다 ´한땐 톨스토의주의자 였었지´ 

´그럴줄 알았소!´ 모스토브코이가 외쳤다. 그 특이한 남자에게서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거 압니까? 난 볼셰비키들의 교회 탄압이 기독교 이상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우, 혁명 전 교회는 한심스러웠었지.´

´진정한 변증론자군요!´ 모스토브코이가 말했다. ´나 또한 늙은 나이 덕에 복음의 전한 거룩한 기적을 볼 수 있었지요´ 

´아니오´ 이코니코브는 찡그리며 말했다. ´당신들에게는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하겠지 - 그리고 그 수단은 마치 짐승같고 말이지´

´그래서 나한테 뭘 원하는거요? 모스토브코이가 받아쳤다. ´날 놀리지 마시오.´ 우뚝 선 이코니코브의 목소리는 이내 비극적으로 바뀌었다.

´내가 여기에 온 건 당신을 웃기려고 온게 아니외다. 작년 9월 15일, 난 수천이나 되는 유태인들이 학살되는걸 보았소. 여자,아이,노인 가릴 것 없었지.

그날 난 만일 신이 존재한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 않았을 것이고, 그러므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지 이런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당신들은 끔찍한 악과 싸우고 있지, 난 그걸 볼 수 있는...´

´그래 좋습니다´ 모스토브스코이가 말했다 ´얘길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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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ㅅ 배아파서 이정도까지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