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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이 이쁘다 


나는 먼저 스테파노 만쿠소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잘 모르는 작가는 한 번씩 검색을 꼭 해보거든


세계적 권위의 식물생리학자로 식물 신경생물학의 창시자라고 한다


식물 신경생물학이라...


무척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이 책을 신청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단지 내가 개인적으로 유물론적 세계관에 치우쳐져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어쨌든 책은 무척 쉽게 써져 있고 술술 읽히고 재밌는 내용도 제법 많다 


그리고 지구는 지구 모두의 것이고 환경을 소중히 여기자는 그의 말에 공감하고 동의한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지구의 지배자는 인간이라고 여긴다고 전제하지만 


일단 나는 그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니므로 실시간 소통이었으면 댓글을 달고 싶었다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졌다


어쨌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 책의 논의가 상당히 중요하게 또는 재밌게 다가올 것이다 


식물국가가 우리에게 부여한 주권이라는 것에 대해서, 세상을 인간의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주었다고 본다 



식물생리학에서는 식물에 있어서 물과 양분의 이동과 생화확적 작용, 물질대사를 통한 식물의 생장과 생육의 원리에 대해 광범위하게 다룬다


식물생리학자였던 저자는 식물 신경생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제시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식물도 지각이 있다 뭐 이 정도인 것 같다


이 학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 내가 아는 것도 별로 없고 


나는 가끔 나무를 보면 굉장히 강력한 생명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느리지만 강하게 파고 드는 뿌리의 힘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 그 무엇보다 힘센 근육을 보는 듯하다 


그리고 나무에 기대어 서서 이런 착하고 슬기로운 녀석...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것을 이론적으로 정립해서 교과 과목으로 선택해서 아이들을 가르치라고 하면 나는 좀 힘들 것 같다 


내가 관찰할 수 있는 세계에는 한계가 있다 


내가 느끼는 세계도 한계가 있다


저자는 좀 더 깊이 파고든 한 명의 학자로서 이들 식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고 보여진다


어쨌거나 우리 인간은 다양한 동식물과 무생물과 빛과 공기와 개미와 함께 지구를 살아가고 있다


함께 어우러져 슬기롭게 잘 살아가야 한다는 저자의 깊은 뜻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된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