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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기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책으로,
눕는 행동의 의의나 다양한 눕기 방법(침대, 물에 뜨기, 최면 등)등
다양한 주제들을 이미지와 함께 소개한다.
주제 자체는 가볍지만 그렇다고
아무 레퍼런스를 가져와서 마구잡이로 쓰여있진 않다.
지식을 습득하는 연습을 할 때,
특히 정보성 지식을 머릿속에 넣는 연습을 하고 싶을 때
이걸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각 문단이 잘 짜여있어서
항목화나 구조화하기 최적화되어있기 때문이다.
아는 척 하는데 써먹을 이야기거리는 덤이다.
본문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서
네이버 콘텐츠로 쓰기에도 알맞아보인다.
어떤 통찰이나 작가만의 시각이 있기보단,
기존의 산발적 자료들을 잘 정리해둔 것이라서 그렇다.
그래서 나는 이런류의 책들을
진지하게 각잡고 지식을 얻기 위해서라기보다
스몰토크에서 써먹을 흥미로운 정보나
망상에 잠길 때 생각할 거리를 얻는 용도로 종종 읽곤 한다.
특히나
무언가 지식을 얻는 기분은 내고 싶지만 골머리 쓰고 싶진 않아서
가볍지만 흥미로운 정보성 글을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알맞아보인다.
그런 면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절대적이고 상대적인-”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책은 산발적인 테마들이 아니라
눕기라는 구심점을 중심으로 여러 고찰들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 읽었던 연필 깎기의 정석이란 책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이 책이 어쩐지 교양있는 언어로 쓰인
200쪽짜리 나무위키 같다는 특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응접실이나 병원 대기실같은 곳에
비치해두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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