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리먼 윌스 크로프츠(1879~1957)는 아일랜드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크로프츠는 탐정 소설의 황금기에 활동한 작가로서 그가 창조한 탐정 캐릭터인 조셉 프렌치 경감이 등장하는 일련의 시리즈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제 크로프츠의 삶과 문학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2. 크로프츠는 1879년 6월 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크로프츠의 아버지는 외과를 전공한 의사로서 중위 계급의 육군 군의관이었는데 크로프츠가 태어나기 이전에 온두라스에서 열병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크로프츠는 유복자로 태어났다. 크로프츠가 5세가 된 1883년에 크로프츠의 어머니는 목사와 재혼을 했고 그 뒤에 길포드라는 지역의 목사관에서 성장했다. 18세가 된 1896년에 크로프츠는 아일랜드의 철도 회사인 '벨파스트 앤드 노던 카운티 레일웨이'의 수석 기사이자 자신의 외삼촌이었던 버클리 딘 와이스에게서 훈련을 받는 견습생이 되었고, 51세인 1929년까지 33년 동안 철도 회사에서 근무하는 토목 기사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3. 크로프츠는 철도 회사의 토목 기사로 근무하던 와중에 41세인 1919년에 건강 악화로 휴직을 하면서 당시에 크게 유행하고 있던 탐정 소설을 꾸준하게 탐독하였고, 이윽고 자신이 직접 구상한 탐정 소설인 '통'(The Cask)을 집필하고 다음 해인 1920년에 발표하면서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크로프츠는 1924년에 발표한 다섯 번째 작품인 '프렌치 경감 최대 사건'(Inspector French Greatest Case)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탐정 캐릭터인 조셉 프렌치 경감의 창조자로 유명하다. 프렌치 경감은 자신이 알게 된 미스터리한 범죄 사건에 대하여 좀 더 정확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사건 해결을 해내는 캐릭터로 이러한 방식의 캐릭터 묘사와 서술은 이전에 등장했던 탐정 캐릭터와 많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크로프츠로 하여금 그가 '리얼리즘 미스터리'의 대가라고 하는 찬사를 받을 수 있는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4. 크로프츠는 51세인 1929년에 이전부터 병행하고 있던 본업인 토목 기사를 그만두고 미스터리 소설 집필에 전념하는 전업 작가가 되었고 잉글랜드 웨스트 서리 주에 위치한 마을인 길포드에 정착했다. 크로프츠는 자신의 왕성한 창작 욕구를 반영하기라도 하듯이 30여년에 걸쳐서 매년 평균적으로 1권의 단행본을 출간하였고 그 외에도 많은 분량의 단편 소설을 남겼다. 크로프츠는 75세인 1953년 잉글랜드 웨스트 서섹스 주의 워딩으로 이사를 했고, 그 후로 4년이 지난 1957년 4월 11일에 별세했는데 향년 79세였다.
5. 크로프츠가 집필한 미스터리 소설의 주된 특징으로는 크로프츠 자신이 본래 철도 회사의 토목 기사로 근무했던 경험을 반영하여 많은 작품에 있어서 철도를 주제로 하거나 또는 사건이 일어나는 배경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며, 특히 복잡한 철도 시간표에 집중하는 형식을 채택하여 결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범인의 알리바이를 탐정이 확실하게 논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크로프츠는 영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인 Detection Club에 소속된 회원이었으며 1939년에는 영국 왕립 예술 협회의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6.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크로프츠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데 먼저 일반적인 독자는 물론이며, 이른바 탐정 소설의 황금기에 함께 활동했던 작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측면이 있다. 예를 들어 애거서 크리스티는 1929년에 발표한 Partners In Crime라는 제목의 단편집에서 자신이 창조한 에르큘 포와로와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와 더불어 크로프츠의 프렌치 경감을 등장시키면서 탐정 캐릭터들에 대한 전형적인 패러디를 진행했고, 레이먼드 챈들러는 자신의 에세이인 In The Simple Art Of Murder에서 크로프츠에 대하여 "그는 너무 화려하지 않을 때 가장 건전한 건축가."("The Soundest Builder Of Them All When He Doesn't Get Too Fancy.")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반면에 미스터리 소설 평론가인 줄리안 시몬스는 크로프츠를 "단조로운 학교."("The Humdrum School.)로 묘사하면서 그가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재능이 부족하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부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다.
부록: 프리먼 윌스 크로프츠의 미스터리 소설 중에서 국내에 정식으로 번역된 작품 목록.(한국어 번역본 제목을 기준으로 정리하고 원제목을 확인한 경우에는 원제목을 원서의 출간 연도와 함께 기재함.)
1. 통(The Cask, 1920)
2. 프렌치 경감 최대 사건(Inspector French Greatest Case, 1924)
3. 크로이든 발 12시 30분(The 12:30 From Croydon, 1934)
4. 다이아몬드 살인사건
5. 함장의 비밀
6. 도버 해협의 괴기
7. 바닷가 괴사건(The Sea Mystery, 1928)
8. 매길 경의 마지막 여행(Sir John Magill's Last Journey,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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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판으로 매길경 최후의 여행도 나온 적 있었음 ㅋ 이것도 열차 트릭이지. 근데 너무 축약이라 원본이 궁금하긴 함, 그나저나 이 아저씨 마차가 다니던 시절에 태어나서 자동차랑 비행기가 다니는 걸 보고 사망했으니 느낌이 어땠을까? ㅋㅋㅋ
정확하게는 크로프츠가 1930년에 발표한 '존 매길 경의 마지막 여행'임.
https://en.m.wikipedia.org/wiki/Sir_John_Magill%27s_Last_Journey
자세한
내용은 영어 위키백과를 참고하면 될 듯. - dc App
여러모로 감회가 새롭지 않았을까? 다만 장수를 하면서 생전에 두 차례의 커다란 전쟁을 지켜보았으니 굉장히 복잡한 생각이지 않았을까 싶네. - dc App
ㄴ ㄳㄳ 참고할게. 이 시절 태어난 사람들 보면 묘한 향수를 불러 일으킴. 그게 황금기 추리소설 분위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