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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섹스에 대해 노골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도 동물과의 섹스. 동물과 섹스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책을 중반쯤까지 읽다 보면, 동물과의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바뀐다. 같은거 아닌가? 그게 무엇이 다르냐? 그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이 책은 "섹스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만이 아니라 "사랑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종을 넘어선 사람들의 사랑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만들어내는 사랑 사이를 탐구하며 '사랑'과 '섹스'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남기며
우리의 고요한 마음 속 물웅덩이 안에 굳이 돌을 던지며 파장을 만들어낸다.

책은 읽기 쉬운 문장으로 읽혀져 있으며 내용도 그닥 길지 않아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내용을 소화하는데는 조금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책의 주인공인 동물성애자들을 존중하던, 혹은 여전히 역겹다고 생각하던 그것은 당신의 생각이지만
최소한 우리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상식 속에서 생각할 거리를 줌은 확신한다.

책 내용에 성폭행과, 동물과의 성교를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부분이 많으니 주의하고..  호기심이 동한다면 한 번쯤은 읽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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