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헤라자드, 페르세우스, 벨레로폰의 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꼬아서 만든 세 단편을 이은 소설인데

메타픽션(세 단편은 모두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지만, 그 형식이 각 단편마다 점점 복잡해집니다)과

패러디(이야기에서 이야기의 특징과 캐릭터의 특징을 함께 묶으며 신화적 인물들을 현대적이고 통속적으로 재구성)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등장하며 글 자체도 재밌습니다.

마지막 벨레로폰의 이야기까지 와서는 아예 화자 중 글의 구조를 도식과 함께 비평하는 화자까지 등장해서 

꼭 존 바스가 주장하는 문학 이론을 소설로 써서 주장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단점이라면 상당히 야합니다. 묘사가 야한 걸 떠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섹스 이야기는 떠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