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피로, 외로움 속에서도 신을 부르면서 고기랑 대치하는 모습에서 경외심이
모든 힘을 쏟아붓고, 도구가 부숴지면서도 끝끝내 모든 상어를 물리치는 노인의 처절함이
뼈만 남아서 돌아왔지만, 마을사람들이 그걸 보면서 대단하다고 웅성거리는 장면에서는 안도감이
그리고 소년을 포함한 마을사람들이 노인을 걱정해주는 따뜻함이, 그리고 그걸 노인 본인도 알고있다는게 전부 너무 좋네요
특히 상어 쫒아내는 장면들에서는 자기반성을 하게되네요...
번역이라 잘 못 느꼈을 수 도 있지만, 헤밍웨이의 문체가 이런거구나 살짝은 맛 본거였으면 좋겠네요.
인간은 파괴될 순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다 - dc App
와 안그래도 읽으면서 그 부분 형광펜 표시하기 해놨는데 소름
저는 겨우 뼈만 앙상하게 남겨서 가져왔는데 어떤 중년 부인이 그걸 보고 "오!"하고 소리친 장면이 뇌리에 박혔음
마을사람들이랑 여행객이, 노인이 가져온 뼈만 보고도 감탄하고 놀라워하는게 너무 좋았어요. 노인도 다시 자신감을 얻어서 어부일을 계속하겠죠
나도 노인과 바다 읽고 감명받았는데 책뒤쪽 헤밍웨이 일대기에서 우울증으로 자살했다는 글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