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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하면서 읽어서 그런지 기분이 더 안 좋음
마지막에 자신이 편의점 인간이라 인정하는 모습은 소름끼치도록 연출한 것으로 보이는데
나는 편의점만 하면서 살아도 자기 분야를 사랑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의미가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자신을 받아들이는 점이 좋았음
여기서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인데. 같은 부류인 줄 알았던 동거남은 사실 주인공과 다른 부류로 보임.
오히려 동거남은 주인공을 억압하던 사회와 주변인과 같은 부류의 인간임.
여주인공에게 편의점 일을 계속하는 것은 그세상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징징거리는 모습은 자기 안위를 위해 세상의 규칙을 들먹이는 것처럼 보였음.
그 모습이 그간 묘사해온 주변인과 똑같아 보임.
여기서 주인공을 제외하고 등장인물들은 전부 인생에 즐길게 없어 보임.
흥미도 없고 취미도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 모르는 방황 상태.
동거남은 사회성도 결여되어 욕을 처먹지만 인생에 흥미거리가 없다는 점이 주변인물과 일맥상통함.
즐길 거리가 없기 때문에 가십거리를 찾고
동거남을 욕하고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을 억압함.
왜냐하면 자신은 정석대로 살아왔지만 다른 이들은 그렇게 살지 않는 단 점이 자신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만 같기 때문임.
'나는 정석대로 살았는데 지금 행복한지 모르겠어. 혹시 내가 틀린 걸까? 저들은 다른 삶을 살고 있어. 그럼 내가 틀린 걸까? 아니, 내가 다수니깐. 저들이 틀린 거야.'
그러니 모두 자신과 같은 길을 가는 것이 자신이 옳다는 것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자신과 다른 것을 똑같이 만드려한다 생각함.
*여기서 주인공을 제외하고 그 누구도 자신이 사랑하는 삶이 없음.
작품 내내 진짜 자기 삶과 일을 사랑한다 묘사 됐던 사람은 주인공 뿐임.
이것은 내 가치관이지만 인생을 즐기고 있던 사람은 주인공이지 않았나 싶음.
사회가 지랄하지 않으면 주인공은 지극히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도 세상이 주인공을 그른 것이라 판단해서 불행해짐.
주인공은 정석적이지 않은 자기 행복을 찾았다 생각함.
편의점 일 자체를 자신의 삶의 정의로 받아들이고 있단 점이 무서운 이야기보다는
주인공이 진짜 삶의 형태가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느꼈음.
연출만 봐서는 그런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나는 인생은 즐겨야 한다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렇게 결론 내린 듯
편의점 인간에서 한국에서 편순이한테 집적 거리는 아재처럼 일본에서 주인공 편순이한테 집적 거리는 아재 나옴?
동거남마저 발기 안 하는37살 모솔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