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맘에 드는 작품 몇개를 골라, 책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괜찮음. 판타지 아니어도 괜찮음.
그 중에서, 이미지도 이쁘고 맘에 드는데 정확히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 것들이 있을것임.
예를 들어서 나는 양들의 침묵을 좋아했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이해가 안갔음.
그걸 그냥 보고, 또 보고...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그 영화를 보고 써놓은 글을 아무거나 다 읽어봐.
논문도 좋고, 촬영 기법도 상관없고, 해석이든, 배우가 이쁘다는 글이든 다 괜찮음.
여기까지 넌 아무것도 안써도 됨. 괜찮음.
볼프강(yoorim)2023-03-28 18:17
답글
오 ㄱㅅㄱㅅ
zazinmory(choyj16)2023-03-28 18:20
답글
똑같은 걸 보다보면, 처음 봤을때 안봤던 게 보이고, 전반적인 윤곽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함.
보다가 질리면 그거랑 비슷한 걸 또 읽어보면, 다른데 어떤 것들은 비슷한 게 보임.
그러면 갑자기 대놓고 말하지 않았는데 분명히 알 수 있는 것들이 갑자기 신경쓰이는 순간이 온다
그러고나서 환상문학중에 쉽고 잘 읽히는 걸 아무거나 골라서 읽으면
거기서 뭔가 하나쯤 직접적으로 안써있는데 네가 생각하기엔 뭔가 확실해보이는 게 있을 거임. 그럼 그걸 말하면 됨
예를 들어 양들의 침묵에서, 한니발 박사가 '양들이 비명을 멈췄는가'라고 물어. 그 말은, 이제 죄책감을 내려놨냐는 것임.
순진하고 불쌍한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는 내면의 괴로움이 이제 멈췄냐고. 그러고 영화를 보면 다를거야.
볼프강(yoorim)2023-03-28 18:22
답글
왜 이렇게 하라고 하냐면, 작품을 비평 중심으로 배우면 기술적인 걸 배우게 됨
근데 저렇게 인풋이 많아지면
스스로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그걸 어떻게 잘 전달할까 위주로 비평을 하게 되어서
너의 개인적 경험과 주관이 곁들여져서 훨씬 풍성해지기 때문임
남들이 공감하거나 비판할 거리도 많아지고
너가 맘에 드는 작품 몇개를 골라, 책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괜찮음. 판타지 아니어도 괜찮음. 그 중에서, 이미지도 이쁘고 맘에 드는데 정확히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 것들이 있을것임. 예를 들어서 나는 양들의 침묵을 좋아했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이해가 안갔음. 그걸 그냥 보고, 또 보고...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그 영화를 보고 써놓은 글을 아무거나 다 읽어봐. 논문도 좋고, 촬영 기법도 상관없고, 해석이든, 배우가 이쁘다는 글이든 다 괜찮음. 여기까지 넌 아무것도 안써도 됨. 괜찮음.
오 ㄱㅅㄱㅅ
똑같은 걸 보다보면, 처음 봤을때 안봤던 게 보이고, 전반적인 윤곽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함. 보다가 질리면 그거랑 비슷한 걸 또 읽어보면, 다른데 어떤 것들은 비슷한 게 보임. 그러면 갑자기 대놓고 말하지 않았는데 분명히 알 수 있는 것들이 갑자기 신경쓰이는 순간이 온다 그러고나서 환상문학중에 쉽고 잘 읽히는 걸 아무거나 골라서 읽으면 거기서 뭔가 하나쯤 직접적으로 안써있는데 네가 생각하기엔 뭔가 확실해보이는 게 있을 거임. 그럼 그걸 말하면 됨 예를 들어 양들의 침묵에서, 한니발 박사가 '양들이 비명을 멈췄는가'라고 물어. 그 말은, 이제 죄책감을 내려놨냐는 것임. 순진하고 불쌍한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는 내면의 괴로움이 이제 멈췄냐고. 그러고 영화를 보면 다를거야.
왜 이렇게 하라고 하냐면, 작품을 비평 중심으로 배우면 기술적인 걸 배우게 됨 근데 저렇게 인풋이 많아지면 스스로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그걸 어떻게 잘 전달할까 위주로 비평을 하게 되어서 너의 개인적 경험과 주관이 곁들여져서 훨씬 풍성해지기 때문임 남들이 공감하거나 비판할 거리도 많아지고
예술병 걸려서 이해도 못하는거 쓰려건 나에게 도움이되는 조언이다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지난주랑 이번주 보르헤스 배우는데 읽으면서 나 놀리는 느낌 들더라
츠베탕 토도로프의 환상문학 서설이란 책이 있어
추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