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아직도 내 해석이 긴가민가하거든?
한 번 읽어주라
뫼르소는 되게 반사회적인 인간이고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태도에 대한 무언의 사회적 압박 등이 쌓여
사회에서 가장 반사회적인 살인을 한거고.
사회는 끊임없이 어떤 개인 외부의 사회로서 평가를 함.
부모님이 죽었는데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든 재판이 사회적 평가.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사는 중이었음
주체성 별로 없이 마리가 결혼하자고 하면 그러자고 하고.
그러나 그 사회도 그렇게 합리적이지는 않음
태양볕이 뜨거워서 = 자신을 옥죄는 세상의 불합리함이 견딜 수 없어서
아랍인을 쐈다 = 그 불합리함에 대한 도전/공격
더 이상 견딜 수 없엇던 거임
뫼르소는 사회가 죽음을 들이밀며
사회화되라고 주문을 걸고 압박해도
이방인, 그러니까 사회에 속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으로서
주체적으로 죽음을 받아들임, 그거 맞나?
반사회성을 가진 인간의 숙명은 사회적 죽음이지만
그럼에도 사회화를 강요할 수 없는 인간이 있고 그 전형이 뫼르소
라는 이야기. 뭔가 큰 줄기는 맞나?
한 번 읽어주라
뫼르소는 되게 반사회적인 인간이고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태도에 대한 무언의 사회적 압박 등이 쌓여
사회에서 가장 반사회적인 살인을 한거고.
사회는 끊임없이 어떤 개인 외부의 사회로서 평가를 함.
부모님이 죽었는데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든 재판이 사회적 평가.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사는 중이었음
주체성 별로 없이 마리가 결혼하자고 하면 그러자고 하고.
그러나 그 사회도 그렇게 합리적이지는 않음
태양볕이 뜨거워서 = 자신을 옥죄는 세상의 불합리함이 견딜 수 없어서
아랍인을 쐈다 = 그 불합리함에 대한 도전/공격
더 이상 견딜 수 없엇던 거임
뫼르소는 사회가 죽음을 들이밀며
사회화되라고 주문을 걸고 압박해도
이방인, 그러니까 사회에 속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으로서
주체적으로 죽음을 받아들임, 그거 맞나?
반사회성을 가진 인간의 숙명은 사회적 죽음이지만
그럼에도 사회화를 강요할 수 없는 인간이 있고 그 전형이 뫼르소
라는 이야기. 뭔가 큰 줄기는 맞나?
나는 그냥 공감이 되던데 내가 소시오패스 인걸 지도 몰라
나는 뭔가 왜저러는지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진짜 여러번 읽어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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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맞아. 너가 더 멋지게 쓰긴 했는데 정말 너 말에 완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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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나는 왜 반항하는 지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이유가 없는 거 자체가 특징인건가?
그냥 되게 남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도 귀찮고 간섭받는 거 자체가 싫은거지, 목적성 가진 반항같이보이진 않아서. 약간 청소년기의 반항처럼 그냥 하나의 인간 속성으로서의 반항인가? 그냥 내재된 반골기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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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머니의 죽음을 대하는 뫼르소의 태도에서, 아 이사람 되게 회피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거든.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짜를 모르는 건, 관심이 없어서라기보다 의도적으로 애써 그 자체를 외면하는 거 아닌가 싶었음. 근데 감당 안되면 외면하고 회피하는 것도 자기 마음을 보호하는 방법인데, 어떤 종류의 죄책감(사실 죄라는 것도 결국 사회가 정한 기준이고)이
누적된 거 아닌가 싶음. 왜냐면 재판 이전에는 뫼르소의 그런 모습을 크게 비난하고 건드리는 장면이 없던 걸로 기억해서. 어머니의 죽음이 뫼르소 본인 자체가 가진 도피적 기질을 불러일으켰지만, 죽음은 삶과 한 세트이기에 죽음을 회피하는 뫼르소는 결국 삶에서도 유리되었고, 본인이 가진 반사회성과 결합해서 총을 쏘게 된 거라고 본거지
그나저나 예상보다 너무 상세하고 풍성한 댓글에 너무 행복하고, 정말 대화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 나 지금 순수하게 기쁘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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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관점에서 보면 사실 되게 니체철학이랑 접하는 부분도 있어보이지 않아? 죄의식(사회의 규범)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아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말야. 사실 카뮈와 니체가 같은 맥락에서 언급되는 건 독갤에서 별로 본 적은 없지만, 본질적으로 비슷한 면이 많아보이거든. 내가 좋아하는 파트릭 쥐스킨트의 작품들도 마찬가지고 말야.
소설 향수를 보면, 악취 나는 세상에서 세상 가장 아름다운 향수를 만든 주인공은 그것을 뒤집어쓰고 사람들에게 먹혀서 죽음을 맞게 되는데, 뭐랄까 결국 “자신의 길을 가라, 그것이 널 죽이려 들지라도”라는 결에서 일맥상통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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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예스~ 내가 거칠게 말하면 넌 멋진 문장으로 잘 정리해주네. 댓글 고마워 혹시 또 너의 의견이나 덧붙일 해석이 생각나면 언제든 댓 달아줘ㅋㅋ 생각 정리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
부조리한 세상에 반항한다는 건 긍정(Oui)을 하면서 동시에 부정(Non)을 하는 즉 모순상태 그 자체라 보통 말해짐. 반항하는 인간(카뮈 작)에 따르면 니체는 긍정만 외치는 철학이라고 말하고 있더라. 모든것에 'Oui'만 말한다는 거지. 나도 두 사람의 철학에서 어떤 유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참고 됐기를 바람. 독갤 답지 않은 생산적인 담론 봤네ㅋㅋ
반사회적 느낌보단 무사회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