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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난 문학의 가치로서 1984는 명작으로 평가하지만 오웰 소설로서는 굉장히 싫어함. 1936년작 엽란을 날려라의 자가표절 흔적이 너무 심하거든. (못 믿으면 첫 문장하고 마지막 파트 내용부터 서로 비교해봐라.)
2. 작중 등장하는 '그 책'의 내용은 오웰의 의견이 아니라 전직 트로츠키주의자인 제임스 버넌이 출판한 경영 혁명(The Managerial Revolution)의 패러디다. 오웰은 오히려 이 책에 비판적인 편이었음. 그게 오웰의 의도라면 후반부에 서술될 전복예상부분도 사실이라는건데 오브라이언은 오히려 그걸 부정하지.
3. 애초에 근대 이후의 사회에서 마모된 개인이란 주제는 비단 1984뿐만이 아닌 오웰 문학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지. 그래서 내가 그냥 생략해도 된다는거임. 그냥 시대를 서술하는거면 1부 전체가 그런 서사인데 뭐하러 더 추가해야함?